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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를 일 - 김 병 옥

 

‘난초는 흙에 심으면 뿌리가 썩고

국화는 자갈밭에 옮겨 살 수 없어

난분하나 가꾸지 못할 선비 없고

국화 한포기 못 키울 범부도 없다.

경세의 고수가 모여 이룬 정치판

전임 두 대통령 피고로 재판받고

선거 때 한표씩 민심이 정권 바꿔

의원 신분 같아도 여야로 다르네’


Posted by 아빠최고
TAG 김병옥

바람과 달

자유로운글 2018.07.11 16:03

바람과 달

이 승 만

 

‘바람은 손이 없어도 나무를 흔들고

달은 발이 없어도 하늘을 건너간다’

 

※건국 초대 대통령 우남이 120년(1898) 전 여섯살 때 지은 시구이며 비범한 治世의 詩才가 엿보이고 한국 최초 신체시를 되돌아 보게 한다. 우남을 신동이라고 부른 연유가 이에 있었다.


Posted by 아빠최고

세 상 사 - 김 병 옥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의

정략과 속내 타는 애간장도

알게 된만큼 엮인 것을 드러낸다

강화도령적 못잊은 철종

어전회의 갑론을박에 지쳐

세상사 지나보면 아느니라 했다’


Posted by 아빠최고

지금이 기회 - 김 병 옥


‘총각 장꾼이 시냇가에 이르러

빨래하는 처녀의 맵시에 반해

오늘 장은 재미를 못봐 그냥 간다만

훗장에 다시 보련다 중얼대니까

흥! 나는 무슨 별꽃이랑가?

남 질 적에 아니 지고… 총각입이 함박’


Posted by 아빠최고

꽃의 행진 - 신 미 나

 

‘이제 다 왔니?

거의 다 와가

하루에 30km

꼬박 걸어서

남에서 북으로

올라오는 꽃무리’


Posted by 아빠최고

생의 끝자락 -김 병 옥

 

‘노년 건강은 효도가 쉬운 축복

자식들 남보기에 흉허물 안나고

가슴 아린 세월 업인 듯 내려놀 무게

사는 날 이별은 만날 수 있어도

가면 다시 오지 못할 생의 끝자락

귓속의 저승새 울면 떠나야 할 인연’


Posted by 아빠최고

어느 날 - 고 은


‘나는 선언한다

나는 보수다 보수의 앞이 아니라 뒤이다

나는 대한민국 이승만 이래의 보수 또는

보수 반동이 아니다

내 조상들의 삶에 명멸한

고려산천의 보수이다

이대로 치달리다가는

이러다가는

이러다가는

내일 아침부터 해 뜨지 않으리라

시 죽으리라’


Posted by 아빠최고

겨울 몸무게 - 우 점 임

 

애써 키운 것도

나눠 주고 나니

몸무게 가벼운 풀

몸무게 가벼운 들판

몸무게 가벼운 나무

겨울은 몸무게가

가볍다


Posted by 아빠최고

해 맞 이 - 신 미 나

 

할아버지

새 달력 들고

집으로 가는 밤

무를 벤 듯이

차고 깨끗한

달이 떴습니다

 


Posted by 아빠최고

억 새 - 신 미 나

 

염색물이 다 빠졌나 보다

은빛 머리카락

바람에 날리며

내가 안 보일 때까지

잘 가라고

잘 가라고 손 흔든다


Posted by 아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