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로운글

겨울 백로 겨울 백로 물소리 잦아든개울가어쩌다 홀로 남았나가버린 사랑이 그리운가접은 날갯죽지에부리 깊이 묻고계절에 얼어서저렇게 굳어버렸나외다리로 서 있는백로하나 더보기
전화번호부 - 유점례 전화번호부 유 점 례 ‘우리 집 방 안에외로운 책 한 권전화 번호부쓰임은냄비 받침뚝배기 받침어느 날손에 쥔한글공부 책친구되어나란히 걷게 되었네내팽개친 받침은새로 태어나자식들과소통하는길이 되었네’ 더보기
교 육 난 치 교 육 난 치 김 병 옥 ‘올 여름 폭염은 천벌이라더니 학교급식 뒷돈 받다 거덜내고 교육감 선거빚 들춘 수뢰 혐의 공금에서 술대접 헛소리 망신 철부지 누리예산 놓고 기 싸움 양심과 책무 긍지 오간데 없이 초기 중기 증상모른 말기 난치’ 더보기
회 심 곡-사명대사 회 심 곡-사명대사 ‘아침나절 성턴 몸이 점심참에 병이 들어 황천길이 멀다더니 문턱밖에 저승일세 장승같은 저승사자 어서가자 재촉하니 일가친척 많다 한들 어느 누가 대신 가리’ 더보기
그 꽃 - 고 은 그 꽃 - 고 은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려올 때 보았네’ 더보기
정 - 김 병 옥 정 - 김 병 옥 ‘생각은 나겠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다 천천히 잊혀지는 그것이 정이란다’ 더보기
응 징 - 김 병 옥 응 징 - 김 병 옥 ‘지은 죄가 컸어도 아픈 참회와 각성은 용서 받을 이유다 그 이유에 배반한 오만에 빠져 설치면 응징말고 더 없다’ 더보기
그 꽃 - 고 은 그 꽃 - 고 은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려올 때 보았네’ 더보기
어떤 동거 - 임 태 진 어떤 동거 - 임 태 진 ‘시골은 한낮에도 한밤인 듯 적막하다개날에 한번 닭날에 한번 순찰하듯 들르면어머닌잠들어 계시고TV혼자 떠들고 있다-어머니 텔레비소리 시끄럽지 않으꽈?-혼자 시난 벗 삼아 느량 틀어 노암쪄고향엔구순 노모가바보상자와 사신다’ 더보기
친구 무덤가에서 - 김 원 길 친구 무덤가에서 - 김 원 길 ‘살아 누운 것과 죽어 누운 게 무에 다른가친구 녀석 무덤가에 나란히 누워강아지풀 입에 물고 눈 감아 본다나 일어날 때, 벗이여! 그대도 깨어나게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