校長서 敎師된 서울교총 會長
교대부설 초등교 순환
서울교대의 부설 초등학교장으로 지난해 여름 서울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한 전병식 회장은 올해 2월말 교장 임기가 끝나 원로교사가 되면서 교실로 돌아간 것에 화제가 되는 등 순환.
이에 다른학교 교사들은 “교총에서 교사를 교장으로 임명한 것에 반기를 든 것과 대조적”이라며 “교사가 되어 학생들 앞에 선 모습에 더욱 정감이 느껴질 것”이라며 호감.
교총의 총장회장 이어
이는 한국교총의 하윤수 회장이 부산교대 총장에서 당선되어 재임 중 총장 임기가 끝나 평교수로 내려 앉은데 이은 셈이며 80년대의 춘천교대 전 최태호 총장은 졸업식에서 “정년까지 분필 쥔 손으로 교단을 지키다 교문으로 떠나라”며 “행여 나처럼 다른 것을 바라거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던 일화를 상기하게 되는 등 헨리·반다이크의 ‘무명교사 예찬’ 시와 일맥 상통한 것에 의미.
때문에 “교장에서 교사가 되는 것은 좌천이나 불명예가 아니라”고 함축.
상조회 실패 수습 전념
서울교총의 직선 회장 겸직인 전병식 교사는 “전임 회장 때 빚어진 상조회 사업 실패를 수습해서 상처를 씻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교사시절 특수학교 경력과 전문직에서 교육장을 못해본 것이 아쉽다”고 회고하는 등 “교육부와 교육청의 장학·연구직에서 닦은 것이 교장일 때 크게 도움이 되더라”고 말하기도.
또한 “교장자리에 올랐다 원로(元老)교사가 되었으니 최고의 영예”라고 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