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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문용린 교육감 현안보고에 교육위원 1문 1답⑪

…문용린 교육감 현안보고에 교육위원 1문 1답⑪…

 

“혁신학교장 거의 다 장학사 출신”

안하려고 하는데 강제로 시켜 하고 있어

교육이 “혁신인가? 용어부터 잘못” 질타

교육은 백년지대계 먼 훗날 나타나는 것

 

<전호에서 계속>

 

○위원장 최홍이 한학수 위원님 발언하십시오.

 

○한학수 위원 한학수 위원입니다. 지금 제 느낌이 먹은 게 체해서 내려가지 않았을 때의 그런 답답한 느낌입니다.

또 왜 그런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밀어 오르는 화라고 할까, 분노라고 할까….

 

우리가 이렇게 격론을 벌이는 이유는 서울교육을 발전시키고,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인성교육도 잘하고, 모든 것 다. 그러니까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하는 일들은 학생을 위함입니다.

 

또 그러한 열정으로 지금까지 많은 토론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야기할 때 원고를 써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할 때 조리가 떨어지고, 선후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조금 다혈질이고 이래서 흥분을 잘하지만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뵐 때 교육감님은 말씀하시기 힘드신 것 같고요 분위기가 너무 무겁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러한 논란을 벌이는 것들이 다 잘해 보자.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을 위해서. 그런데 실제로 현실에서는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혁신학교 때문에 맨 처음에 주장을 할 때, 나 사실 이런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곽노현 교육감이 들어섬으로써 혁신학교가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40개 학교를 신청해 왔는데 제 귀에 무수한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편 갈라서 이런 이야기 안 합니다.

또 상대방에 대해서 인격적으로 모독되는 이야기, 또 위원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왜 그랬니 안 그랬니 이런 말씀 안 드립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정보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아, 이건 아닌데. 그래서 제가 주장을 해서 40개를 20개로 줄인 것입니다.

여기 최홍이 위원장님 아실 거예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정말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여기서 말씀하시는 모든 위원님들께서는 다 잘하자는 얘기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대전제는 지금 두 학교에 대한 이야기인데, 업무보고에 있는 이러 이러한 부정적인 면이 나열되어 있는 5개항 보다도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여기에 안 쓴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정치적인 발언까지 해야 되는데 과연 그렇게 말할 필요성이 있나라는 생각을 제가 갖습니다.

 

제가 혁신학교는 거의 대부분의 교장을 만나봤고 교사들도 만나봤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냐?

 

교육감이 갖는 권한인 인사권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교육과정이라든지 이런 것은 누구에게서 질의를 받을 수 있는 사항도 아니고 강요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서로 의논해서 논란의 두 학교도 앞으로 그 학교는 선생님들 이러 이러한 선생님들로 해서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다면 주도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시행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꼭 된다, 안 된다 이분론적인 그런 논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혁신학교 가운데 거의 안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왜 안 하려고 하느냐 이것을 근본적으로 들어가 봐야 되는데 혁신학교 교장들 보세요.

거의 다 장학사 출신들입니다.

 

교육청에서 강제로… 또 신규학교에서도 저를 보고 혹자 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저는 안하려고 하는데 교육청에서 강제로 하라고 해서 했다.”

이런 교장들이 대부분이고 신규학교는 강제로 밀어서 합니다.

 

물론 허울은 학생들에게 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교사들에게 제가 물어봤어요.

갈등 많이 있습니다.

갈등 좋아요. 하지만 무슨 블록타임제라든지 80분 수업을 하고 30분을 하고 80분 또 수업을 하는데, 40분 40분에 10분씩 해야 되는데 왜,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40분 수업을 하고 10분 쉬고 또 40분을 하는 겁니다.

 

또 지금 1억 5,000만원을 주는데, 제가 행정감사 때도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왜 혁신학교만 그렇게 줘야 되느냐? 모든 학교가 혁신화 되어야 된다.

 

그런데 이 처음에 나온 낱말(혁신학교) 자체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교육은 혁신이다. Education is Innovation 맞습니까?

교육이 혁신입니까? 교육이 혁신이에요?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one by one, step by step이에요.

 

교육은 먼 훗날 나타나는 거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것만 골라서 거의 하는 그런 교육과정으로 짜여있다는 것은 저는 너무 너무 잘 압니다.

아이들이 라면 좋아한다고 하면 만날 라면만 먹입니까?

학교장이 1/n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런 모든 것이 고쳐진다면 혁신학교 해야지요.

저도 아주 그렇게 부정적인 사람 아닙니다.

저는 마인드 자체가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어떻게 교장이 학교의 1/n입니까?

대통령이 이 나라의 1/n입니까?

 

가정에는 아버지가 있어요. 학교에는 교장이 있습니다. 교육청에는 교육감이 있어요. 시에는 시장이 있고요.

시장이 전체 시민의 1/n밖에 가치가 없습니까?

 

1천만 서울시민이 뽑아준 교육감이에요.

강요하지 마시고, 합리적으로 “교육감님 그게 아니고 그 두 학교는 참 사실 굉장히 어려운 학교인데 다시 한 번 고려하셔서 이러 이러한 것이 시정이 된다면 도와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지금 그것이 제가 볼 때는 법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왜, 결재라인이 다 끝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고쳐서 2학기라도 이러 이러한 것을 해서 학교에서 정말로 갈등이 없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면 저는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꼬옥이라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교장들이 혁신학교를 기피하고 있어요.

지금 상현초등학교 얘기를 최명복 위원님께서 수도 없이 얘기했지만 그 학교의 교장이 박인배라고 저의 대학교 후배입니다.

 

지금 사표썼어요.

그래서 제가 “너 왜 사표썼니?”

“못 해 먹겠어요, 도대체. 교장인 나는 뭡니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고쳐진다면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것은. 그래서 이 자리에서 갑론을박을 했지만 앞으로 모든 게 정치 아닙니까?

나 아까도 처음에 최홍이 위원장님 방에서 한 20분 동안 담소하면서 오늘 일어날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여기서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게 뭔가가 있습니다,

뭔가가. 제가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없는 뭔가가 있어요.

 

그런 것들이 다 배제되고 정말로 아이들만을 위하고, 교장선생님의 위상도 세워주고, 교사와 교사간의 이게 전부다 소통이 안 되어서 그래, 소통이. 학교문제 모든 제반의 여러 가지들이 교사와 교사간의 소통, 교사와 교장간의 소통, 학부모와 학생간의 소통, 학생과 교사 이게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데 우리 갑론을박하지 말고 중지를 모아서 한번 더 깊이 생각을 해서 일 처리를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교육감님!

 

○교육감 문용린 네, 알겠습니다. ○한학수 위원 교육감님께서는 심사숙고하셔서 철저한 검토를 하시되 어떤 편이 돼서는 안 됩니다.

 

지금 진보다, 보수다, 민주당이다 하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이나 저희들이나 다 교육 잘하자고 하는 얘기지 이게 잘못 되자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아주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앞으로 우리 서로 힘을 합해서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진실이 아닌지를 규명을 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매진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홍이 한학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최명복 위원님 3분만 해 주십시오.

 

○최명복 위원 간단하게 하죠. 예산담당관님 앞으로 나와주세요.

이게 모두 절차 문제인데 제가 보건대 이게 이렇게 어렵게 해야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몇 가지 짚고나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입니다.

 

○최명복 위원 교육감님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 가지를 말씀드리면 예산편성권과, 예산집행권, 인사권이 가장 큽니다.

의원들의 역할은 예산심의권하고, 교육감 감사권을 갖고 있고요. 그 다음에 하나가 뭐냐하면 예산삭감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한테 증액권은 없습니다. 증액을 했을 경우에 교육감한테 동의를 얻어서 집행하도록 합의절차가 있잖아요,

이게 제일 중요한데 이 절차가 안 지켜진 거예요.

그래서 내가 몇가지 물어볼께요. 혁신학교 예산 금년에 얼마로 통과됐습니까? 우리 계수조정 때?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8개 학교에 1억4,000만원씩 해서 11억 2,000만 원인가 통과됐습니다.

 

○최명복 위원 8개교 통과된 것입니까? 6개교 통과된 것입니까?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8개 학교 분입니다.

 

○최명복 위원 8개. 그러면 원래 교육감님은 6개 하겠다고 그러는데도 2개학교 분이 증액이 된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