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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설]  남북 和解의 統一교육

[사설]  남북 和解의 統一교육


정상회담 17주년 답 찾아

 

지난 6월 15일은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을 통해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찾는 대안이 모색된 것으로 답이 될 것에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술회의와 기념식 및 한반도평화포럼으로 남북공동선언 이후 한동안 안심했던 통일염원이 극한 대치의 상황이 될 것에 새 정부가 당면한 난제를 푸는 계기로 삼도록 제기했다.


이처럼 남북이 분단된 이후 평화통일을 바라는 열망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한순간도 저버린 때가 없었다.


특히 2000년 6월 15일 남측 김대중 대통령과 북측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남북공동선언’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남북을 대표한 쌍방이 그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

양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의미가 깊었다.


이때 남북정상들은 “분단사상 처음으로 상봉하고 회담을 통해 서로 이해를 증진시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합의하고 5개항에 서명한 뒤 선언했다.


당시 5개 항의 요지는 첫째, 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둘째,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지향시켜 나간다. 셋째, 남과 북은 매년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과 친척의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간다. 넷째, 남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한다. 다섯째,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초청하고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기로 한다 등이었다.


그 이후 남북간에는 이산가족 만남과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건설 등 다방면의 경제·사회·문화교류가 진척되었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는 평화가 정착되는 것으로 평화통일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한반도가 전쟁위기설에 휩싸이고 새로 출범한 문재인 민주정부가 오늘의 한반도 위기를 잘 헤쳐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우리는 각급학교의 통일교육에서 17년 전의 6·15 선언을 되새겨 상기하고 답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게 되면서 남북관계의 개선에 따른 평화를 더욱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