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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멀미 앓은 서울시교육청 예산

[잠망경] 멀미 앓은 서울시교육청 예산

 

교육감 부동의 발끈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2월30일 시의회에서 심의, 의결한 올해 시교육청 예산안 가운데 469억9천여만 원을 삭감한 것에 부동의(不同意)한 것으로 시의회 교육위와 불편한 관계를 지속.

이에 시의회(교육위)측도 대결의 강도를 높여 지난 한해 동안 지속했던 불협화가 더 악화된 상황인 채 다른 시·도의회에서 볼 수 없는 것으로 대조적.

 

시의회 양당 성명전

 

서울시의회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즉각 성명전으로 맞서 대립각.

새누리당 정문진 대변인은 “당초 예결위에서 수정된 예산안은 오직 학생들만 위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노후 된 시설 환경개선사업이 반영된 합리적 예산이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수정안을 만들어 통과시켰다”고 발끈.

이에 민주당 김문수 대변인은 “문용린 교육감은 정치만 있고 학생은 없다”면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 하는 혁신학교 예산을 무자비하게 삭감, 편성했다”고 반격.

 

부동의 액 재의요구

 

시의회 의결에 부동의 했던 문용린 교육감은 재의를 요구했으나 뜻대로 안될 경우 집행이 보류된 세출 감액은 오는 7월 이후 새 교육감에 의해 집행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등 엇갈리기도.

이는 현직 문용린 교육감의 재선 여부와 관련된 것으로 교육감이 바뀔 경우 증액분이 집행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도 주목.

 

결국 7월이면 드러날 차기 서울시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시교육청 부동의 예산도 향배가 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