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정책토론장

3차 국가 발전토론회(공인운동)

○ 사회자 심익섭

   반갑습니다. 저희 국가 발전 토론회가 오늘로 벌써 3회 째를 맞게 됐습니다. 사실 봄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한번 해보려고 우리 박종산 변호사님 그리고 우리 상임 대표님 늘 고민을 하시다가 한 번 해보자고 했던 게 벌써 세 번째 연륜을 쌓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분 변호사님께서 아주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지시면서 오늘 토론회를 시작하게 되어서 훨씬 좀 편안하고 훨씬 좀 부드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 론회 그러면 참 힘들고 부담스러우시겠지만 좀 편안하게 아주 쉽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원래 대통령의 수준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그렇고 어느 나라 대통령이나 늘 얘기하는 우리 학계에서 농담 비슷하게 얘기하는 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눈 감고 있어도 이해할 정도로 얘기해야 된다.

그 러니까 우리 토론회도 쉽게 그냥 느끼셨던 것 이런 것들을 편안하게 오늘 얘기해 주신다 생각하시고 공인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공인이 이거다. 그래서 학문적인 것이 아닌 그냥 편안하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개념 정의가 어떻게 되어 있냐 하면 대통령이라든가 공직자들 이런 쪽 중심으로 이렇게 돼 있는데 사실은 범위를 넓히다 보면 정말 대중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공인이 될 수 있고, 그 파급 효과가 클 수도 있고 이런 개념 이야기를 하셔도 좋고, 일상사에서 우선 느끼셨던 것들을 편안하게 얘기해 주시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특히 선생님들 또 교수님들을 이 자리에 제가 모실 것 같은데 좀 쉽게 말씀해 주시고 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 주시고 또 다른 분들은 그냥 부담 없이 하여튼 느낀 대로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면 올해 저희들이 한 11회에 걸쳐서 이러한 토론회를 계속 할 텐데 그러한 것들이 쭉 쌓여서 저희 홈페이지에 계속 축적이 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하나의 큰 틀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그 리고 이것을 좀 어렵지만 이렇게 다잡아서 집중적으로 하는 이유는 올해와 내년이 저희들이 보기에는 정말 이 대한민국의 분기점, 아니면 공인들이 이제 정말 나와야 될 때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또 잘 아시다시피 그러한 이유는 올해가 바로 대선이고, 또 대선이 12월 달에 끝나면 정확하게 5개월 후에는 총선이 있어요. 그러니까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대선과 총선 때 공인 문제를 이슈화시켜야 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고 그래서 조금 시기적으로 촉박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만 공인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좀 이해를 해 주시고, 그렇다고 해서 미리 뭐 주제를 드린 것도 아니고, 이 자리에 나오신 분들이 처음 나오신 분들은 갑자기 나를 불러내면 어떻게 하나 이러실 텐데 사실 어느 분도 여기에 제가 미리 뭐 주제를 드린 것도 아니고 그냥 사회적 책임 운동 본부 이거만 알고 오신 거예요. 모두가 그렇게 오셨기 때문에 마이크를 잡으시면 편안하게 좀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여튼 작은 봉사, 큰 봉사 그런 공인 중에도 대통령과 같이 큰 공인도 있고 정말 보이지 않는 데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 분들의 봉사도 있어요.

 

좀 전에 박종산 변호사님이 400억 얘기를 해 주셔서 곧바로 반대로 좀 생각한 게 정말 아무 힘없는 할머니가 평생 동안 해서 내가 남은 게 이거라고 했던 400억이 아니라 단돈 4만 원, 4십만 원. 저는 역으로 정말 그 작은 만 원짜리 하나, 작은 천 원짜리 코흘리개가 갖다 준 거 그거 하나. 왜 이런 것들 갖고는 우리 기자들이 사설을 못 쓸까? 또 그것도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사실은 대한민국에 큰 봉사만 두 개가 있는 것보다는 작은 봉사들이 한 천 개쯤 퍼져 있었으면 하는 것이 뭐 제 바람이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제 3회 국가 발전 토론회 원래 주제 자체는 뭐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우리 공인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가? 또는 공인이 누구인가? 또는 공인에 대한 사례. 이러한 것들을 어느 주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면서 좀 편안하게 말씀을 해 주십사하는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제 가 지금 몇 분을  단상에 모시겠습니다. 이것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오늘 또 위원장님도 초청을 받으셨기 때문에 마이크를 드릴 겸 한 번 모셔야 될 것 같아요. 권길중 위원장님, 이대희 교수님 그리고 김병옥 국장님 자리에 계시죠? 그리고 박종산 교수님. 아직 안 나가셨죠? 일단 자리가 빙 둘러 있기 때문에 네 분 좀 모시고 말씀을 듣는...

   오늘 위촉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때 얼굴은 보셨겠습니다만 다시 한 번 제가 소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재정 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저도 계속적으로 저희 쪽에서 보면 또 자매단체이기도 하고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 사회적 책임 운동 본부를 계속해서 개인적으로이건 또는 재정요건 차원에서도 성원을 하고 있고 또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좀 전에 말씀드렸던 권길중 위원장님은 우리 시민 자원봉사회의 산 증인이시기도 합니다. 그동안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계속 학교의 자원봉사를 이끌어와 주셨고 지금은 시민 자원봉사회 중앙 위원장님으로 계십니다. 다시 한 번 소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주시 위원장님이십니다.

 

○ 사회자 심익섭
   그리고 이대희 광운대 교수님이십니다. 이대희 교수님은 같은 학교에 계시기 때문에 제가 조금 알거든요. 대학생들과 함께 주말마다 새벽에 나가서 대학로를 청소하신답니다. 대학로를 우리 대학생들이 한 번해 보자. 아주 소박한 봉사 활동도 직접 실천하시는 분이에요. 대부분 보면 저도 그렇습니다만 입만 갖고 사는 바람에 별로 움직이기 싫어하는데 이대희 교수님은 봉사를 정말 학생들과 함께 또 정말 말 안 듣는 대학생들, 머리 큰 대학생들을 데리고 그런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 이대희 교수님 정식으로 소개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심익섭
   사회교육신문 편집국장이신 김병옥 편집국장님은 우리 상임 대표님께서는 또 추가 보충 설명을 드렸고 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리고요. 사회교육신문 편집국장이었고요. 김병옥 편집국장님이십니다.

 

○ 사회자 심익섭
   한국 시민 자원 봉사회 활동을 계속 해 오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아시는 분들 잘 아시리라고 보는데요. 우리 중앙 교수단 교수님이십니다. 박종산 교수님 다시 한 번...

 

○ 김병옥 중앙본부 공동의장
   저는 한 47년 동안 교육언론에만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교육신문의 편집국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국교총에서 나오는 교육신문도 가서 취재도 하고, 교육언론에만 47년을 종사하면서 교육부를 올해 41년째 출입하고 있는 최장 출입기자를 제가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김진표 교육부총리로부터 41년 출입기념패를 받았었고, 올해는 서울시 교육청의 공교육감님께서 교육부를 출입하면서 시간나면 서울시 교육청에 들려서 가끔 쓴 소리, 단 소리를 좀 해주시는데 그래도 도움을 받았다. 해서 역시 또 41년 출입기념패를 줘서 받았습니다.

 

제 가 왜 이 이야기를 먼저 드리느냐하면 저는 이렇게 오랫동안 교육계를 보고 교육언론에 종사하면서 교육계 돌아가는 사정을 교육부 정책에서부터 학교현장에 이르기까지 샅샅이 보면서 느낀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느낀 것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교육 과정에 의해서 연간 10시간 정도씩 봉사활동을 하도록 되어있고, 그것은 학생 기록부에 기록을 하면서 역시 인정을 하고, 또 모든 학생은 연간 10시간 이상은 하도록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것이 초기에는 상당히 지시에 의해서 지침에 의해서 움직이다가 최근에는 초등학교 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학생은 중학교 가서도 그대로 봉사활동에 자진해서 하고 있고, 중학교에서 하던 학생은 고등학교에 와서 하고, 고등학교 때 학생은 또 대학에 가서도 하고, 그리고 대학에 가서는 요즘에 보면 해외봉사활동에 나가고 있습니다.

 

대 학생들이, 그래서 방글라데시라든지 아주 어려운 지역에 가서 그것을 보고, 이것이 바로 교육의 진수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가치구나! 이것이야말로 교육적으로 공교육에서 접목시켜야 할 사항이구나! 동시에 학교교육을 놓고 많은 학부모들이 학력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걱정을 하고 있고, 그래서 신뢰가 떨어지고, 그래서 도대체 학생이 학생다워 보이지 않는다는 사회 걱정거리를 많이 사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한두 번 나갔고 그리고 봉사활동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서 해온 학생들은 불량학생도 없고, 요즘 말하는 학교폭력의 문제가 되는 폭력학생도 없고, 이런 것이 실증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그 래서 이런 것을 제가 봤기 때문에 최근에는 교육부에서 지침만 내려 보내고, 그리고 교육부가 업무를 이양한다고 해서 이것을 시․도교육청에 이양해버리고, 시․도교육청은 또 학교장한테 넘겨버리고 그래서 결국은 학교현장에는 봉사활동이 있는데, 교육의 큰 덕목으로 있는데 행정이나 정책에서는 이것이 완전히 실종된 상태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올바른 교육 정책이 세워질 수 있으며, 교육행정이 어떻게 학교현장을 도와주는 지원행정이 되겠느냐. 이런 것을 좀 더 신랄하게 비판도 하면서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뭔가 이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갖고 노하우를 쌓은 분한테 한번 자문을 받아야 하겠다. 그래갖고 한 2주전에 박승주 대표님을 제가 찾아 갔었습니다.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 박 대표님께서 거의 두 시간 반, 세 시간 가까이 저한테 이 봉사활동에 대해서 소상한 이야기를 해줘서 저도 그때 비로소 이 모임의 모태를 알게 됐고, 아! 그러면 저도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오늘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제가 오늘 처음 나왔습니다. 오늘 제가 여기 나와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봉사활동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고, 또 그것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지도에서도 배웠지만,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와서는 적어도 이론과 실천이 동시에 집합이 되어서 함께 길을 가르쳐줄 수 있는 길 안내가, 가이드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라는 것을 제가 느꼈습니다. 동시에 제가 평소가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 데 도대체 봉사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많이 고민을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봉사라는 것을 확실히 배웠습니다.

 

지 금 이 자리에서 제가 배운 봉사는 봉사와 협조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제가 배웠습니다. 봉사는 조건이 없고 반대급부를 노리지 않고 그리고 스스로 우러나서 도와주기 때문에 결코 그 도움이 헛되지 않고 도와준 것 이상으로 되돌아온다는 봉사의 순수 내지는 진수를 배웠고, 협조는 결혼식장에 가서 축의금을 낸다든지 품앗이 일을 한다든지, 이런 것은 협조에 속하는 것이지 그게 과연 봉사로까지 차원이 달라질 수는 없구나 하는 것을 제가 이 자리에 와서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느낀 것은 봉사는 많은 사람들의 심성을 순화시키고 동시에 흐트러져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군데 모아주는 그런 엄청난 말하자면 신이 주는 하나의 큰 선물이구나, 하는 것을 제가 느끼면서 동시에 그런 어떤 사례를 제 스스로 하나 느껴집니다.

 

작 년에 제 시골에 있는 외가 동네 외삼촌께서 내가 이장이 됐는데 동네가 윗동네 아랫동네로 갈라져서 좀처럼 어떤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면 합의가 안 되고 한쪽에서 강하게 주장하면 한쪽에서는 나가버리고 퇴장을 해버리니, 결의도 안 되고 의결이 안돼요. 그래서 이런 상황인데 군수께서 마을 마다 이정표를 크게 세우라고 5백만 원씩 자연부락단위로 할당을 해주면서 이 5백만 원을 갖고 어떤 사람이 와도 이 마을을 지나갈 때는 생각을 달리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가능하면 자연석에다가 자기 동네 이름을 밝히고 거기에 연혁까지 새겨놓고 그리고 동네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이런 것을 하라고 그러는데 연혁이라든지, 이런 것은 다할 수 있는데 여기에 새겨 넣을 좋은 말이 없어서 자네한테 전화를 걸었으니 이 삼촌, 이장 좀 편하게 하게 좋은 말 좀 서울서 자네가 꼭 안 지어도 좋으니까 어디 좋은 것 많이 보고 다닐 테니까 몇 자 적어 보내 달라 하는 부탁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깊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 윗동네 아랫동네로 갈리면서 양분이 되어 가지고 한번 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하니, 저 동네 인심을 어떻게 순화를 시킬 것인가? 해서 생각 끝에 제가 딱 서너 마디 해서 보냈어요. 궂은일 서로 도와, 좋은 일 함께 웃고, 안 봐도 한 마음이라, 보면 더욱 반가워라. 이렇게 써 보내줬어요. 그랬더니 궂은 일 서로 도와 좋은 일 함께 웃고 안 봐도 한마음이라 보면 더욱 반가워라 하는 이것을 이정표에 새겨 넣었더라고요. 아주 크게 파서, 그랬더니 금년에는 회의하다 싸우고, 회의하다 언성이 높아지면, 아니 우리 마을 이정표에는 굿은 일 서로 도와 좋은 일 함께 웃고 안 봐도 한마음이라는데, 안 봐도 한마음인데 이렇게 보고도 한마음이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몇 번 지적을 하고 꾸짖었더니 지금은 그렇게 화합이 잘되고

 

   이제 길거리에서 서로 만나면 우리도 안 봐도 마음이야. 그래서 말하자면 서로 보면 서로 나누는 덕담이 되었답니다. 덕담이라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안 봐도 한마음이야. 그래, 그래 그리고 회의에 불참했다가도 아니 이렇게, 이렇게 결정했는데 불만이 없느냐? 반대할 의사가 없느냐? 그러면 우리는 한마음 아니야. 안 봐도. 난 참석 한 거나 다름없다. 그래서 이렇게 해서 민심이 순화되었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그러면서 미역을 두 손을 보냈더라고요. 고맙다고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제가 그 생각이 참 납니다. 아~ 그렇구나! 그러면서 봉사인줄을 모르고 봉사활동이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쫓아가서 도와주고 또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정답게 음료수도 술도 나누면서,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생각이 나서 아~ 봉사라는 게, 봉사라는 게 이렇게 여러 힘을 모으고 그렇게 하는구나, 그러면서 조금 제가 말을 길게 했습니다만 한마디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주 5일제 근무가 시행이 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괜히 고민이 되더라고요. 학교가 놀지 않는데 학교가 쉬지 않는데 교육청, 교육부가 쉬니까 교육청, 교육부에 찾아갔던 민원인이 거의 교육가족이고 말하자면 학생을 둔 학부모인데. 학교는 쉬지 않는데 교육부, 교육청이 쉬는 것을 보고 고민이 돼서 교육부하고 교육청에 제가 간곡히 건의도 하고 쓰기도 하고 그랬어요. 최소한 월 4번. 5일제에서 2번이나 하루만이라도 교육부에 있는 직원은 장관부터 시작해서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교육청 교육감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나가서 하루만이라도 무엇을 봉사해 줄 수 없느냐? 학교에 가면 학교일손이 모자라서 할 일 많다. 여름 장마에는 운동장에 돋아나 있는 풀도 뽑아줘야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보면 할 일도 많고, 하다못해 학교 숙직실에 들어가서 지금은 아무리 숙직을 안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학교는 그것을 지킵니다. 거기에 있는 담요 한 장이라도 같다가 볕에 말려주는 일이 있더라도 제발 좀 교육부, 교육청이 주 5일제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우리 곁에 와서 학생들 곁에 와서 무엇인가? 봉사해 주는구나 하는 것을 한번쯤 보여주라고 하고 정말 소리로 말하자면 목이 쉴 정도로 외쳐왔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나온 것이 둘째 주하고 넷째 주하고 학교도 쉬게 해준다. 그래서 이것을 하더라고요. 그러면 학교는 여전히 반밖에 안 쉬고 교육부, 교육청은 다 쉬면서 그냥 쉬게 해주는 것으로 봉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 그래서 다음 교육과정이 시행되는 2009년, 2010년에 가면 다 놀게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래서 그땐 다 노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이렇게 하자. 왜냐하면 공직사회에서 주 5일제가 되다 보니까 지금은 그것도 정착이 되어서 많이 봉사활동들 나가고 그래도 공무원들이 국민들 옆에 가서 정말 땀도 흘리면서 아픔을 같이 해주고 어려운 것을 같이 해주니까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솔직히 어려운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시골 사람들 열심히 땀 흘리고 일하고 있는데, 주 5일제라고 해가지고 도시 쪽에서 공무원들이 차타고 내려와서 그야말로 크게 틀어놓고 노래 부르고 남들 일하는데, 아 이게 정말 눈꼴 시려서 그게 더 피곤하게 만든다는 그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공무원들 그리고 지자체장 내지는 지방의회가 직선제가 되면서 바로 표화 시키기 때문에 시장 군수 시의회 그 지방의 의원들이 군 의원들이 쉬지 않고 바로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니까 공무원들도 함께 더불어 가서 지금은 봉사해도 좋으니까 지금 농어촌에서는 주 5일제, 말하자면 정부 공무원의 주 5일제에 대해서 반발이라든지 거부감은 말끔히 씻겼습니다. 말하자면 이렇게 해서 국민을 하나로 한마음으로 이렇게 묶어드리는 그런 하나의 소위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오늘 이 공인들의 소위 책임을 좀 호소한 그리고 오늘 이런 모임이 강요나 혹은 비판이나 비난한다기보다도 함께 좀 해봅시다. 라고 호소하고 읍소하고 그러면서 간청한 그런 운동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저도 오늘 이렇게 참여하게 된 것을 정말 감사드리면서 두서없이 제 이야기를 자랑하게 됐습니다. 마치겠습니다.

 

○ 사회자 심익섭
   감사합니다. 하실 말씀이 많으신데 죄송합니다. 앞으로 새교육신문에서 공인이 무엇인지? 또는 봉사, 이런 것 좀 많이 보도를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