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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시사해설] 2017학년 교육계 여망

[시사해설] 2017학년 교육계 여망

 

대학의 잠든 지성 일깨우고

대선은 교육본질 회복할 계기

교육자치제 쇄신 원년 삼게

 

 

지난 1월말 구정 민심과 여론 수렴결과가 피부에 와 닿을 만큼 가시화 된 것으로 4~5월 꽃철 대선을 전망하게 되면서 저문 해 잡을 수 없듯이 탄핵정국은 신기루처럼 시대의 진운에서 멀어질까 걱정된다.


어떻게 해도 2017년은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12월 대선이 앞당겨지는 것이면 천우신조이다. 이 와중의 선거 결과는 국민이 선택한대로 결정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과정의 우여곡절에서 교육계가 겪게 되거나 초래할 정치권의 오염을 막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벌써 새로운 구호가 난무하면서 허구적이고 자기도취에 빠져 언어의 희롱이 심해지는 것은 수없이 경험한 반복의 연속이다. 본래 선거란 표심에 영합하는 구호와 공약이 난무하고 책임은 당락이 결정된 후의 일처럼 저지르고 보는 속성이다. 그래서 수단이 목적에 우선하고 방법이 모호해지는 것을 특징처럼 내세워 호도하게 된다.


이처럼 대선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계기로 선망하게 된다. 지난해 겨울 한파에서 주말마다 밝힌 촛불시위 때 대학의 잠든 지성을 일깨우는 것까지 아쉽고 절실했다.


해가 바뀐 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선 잠룡들은 표몰이 사냥을 벌이고 혼돈을 안긴다. 이를 가리켜 정치도박이라 하고 교육자는 이런 와류에 휘말리는 적응력이 부족 순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교육의 중립화를 방패로 삼는다.


그러면서 교육계의 풍향은 대선 못지않게 2018년에 있을 지방선거의 교육감 동시 선출에서 무관할 수 없어 바람몰이를 피하기 어렵다.


현직 교육감 중에는 재·삼선을 노리는 술수가 심상치 않게 드러나고 열기에 불을 지피는 움직임이 수면하에 잠복해 있다.


교육감도 권력의 화신이기 때문에 맛을 들이면 진수성찬을 물리기 어려울 것이며 인지상정이다.

더구나 혼자 만든 자리가 아니므로 성원과 참여로 공동운명이 되어버린 측근과 추종세력을 따돌리는 것은 역부족이다.


그래서 1년 반 가량 남은 임기를 앞두고 교육자치를 쇄신할 원년이 되도록 바라는 요청이 높다.

때문에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에서 대통령 단임제를 치유책으로 삼자는 등 도입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가 초중등교육의 본령에 속한 것임에도 대학에서 이를 넘보고 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들어 직선에 힘입은 경우를 보게 된 현실은 2017년을 맞이한 초중등교육계의 여망에서 뒷전에 밀릴 수 없다. 현직 교육감 중 대학출신으로 억울하면 허구의 늪에서 빠져나오듯 임기 말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책이다.

아울러 초중등교원 출신의 교육감도 위상에 걸맞도록 대승적 견지의 안목과 비전이 시급하다.

테가 나지 않으려면 티를 벗어 제격이다. <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