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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조정 쉽지 않았다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67회) -

○… 본고는 50년 동안 교육정책 산실(교육부 출입)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특별 전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증언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고 있다.〈편집자〉…○

 

자형은 강희자전 기본 본체자로 표기

중고교용 구분해서 ‘가·각·간’ 예시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 구애없이 지도

-문용린 이돈희 두 장관 착수 가닥, 한완상 부총리 매듭-

김대중 정부 5번째 임명

42대 이돈희 교육부장관

<2000. 8. 31~ 2001. 1. 28 재임>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공표문

 

<전호에서 계속>

2000년 12월23일 당시 이돈희 교육부장관이 공표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조정결과 발표문’은 불과 15년 전의 일이면서 지금 새삼스럽게 초등학교용 한자교육 문제를 놓고 논란이 된 것에 비추어 되짚어 볼 여지가 있다.

 

다행히 당시 교육부의 국어과 담당 편수관으로 이를 담당했고 교육과정정책과장을 역임한 박삼서 ‘한국교과서 교육과정 연구회장’이 ‘편수의 뒤안길(2015.3.제13집)’에 기고해서 증언한 것은 독보적이다.

 

다음은 박삼서 회장이 밝힌 제③항의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의 배열원칙(전호에서 이음)가운데 마지막 ㉢항에 명시된 것으로 한자의 자형은 본체자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강희자전의 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현재 널리 통용되는 자형을 고려한다고 못박은 대목이다.

 

④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지도상의 유의점은

㉠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에 구애없이 지도할 수 있게 했다.

㉡ 학습 효과와 교과용 도서 편찬을 위하여 10%의 범위(1972년에 제정한 한자 중에서 제외된 44자 포함)에서 추가 지도할 수 있었다.

㉢ 둘 이상의 음과 자형을 가진 한자는 모두 지도한 것도 특이했다.

 

⑤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가운데 중학교용의 ‘가’는 佳 假 價 加 家 歌 街 ‘각’은 各 脚 角 ‘간’은 干 看 間으로, 고등학교용의 가는 暇 架 ‘각’은 刻 却 覺 閣 ‘간’은 刊 姦 幹 懇 間 肝으로 조정했었다.

 

특기할 일은 중·고교용 한자 1,800자의 한글맞춤법 자모순 대비표와 추가자·제외자 대비표는 당시 1.800자와 조정안 1.800자의 대비표는 중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 고등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를 제시한 것이다.

결국, 제외·추가 한자가 문화관광부 조정안 244자,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안 79자, 조정위원회 조정안 44자(교육부 확정안)로 축소되면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는 1,800자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당시 홍보 자료의 조정 백서

 

당시 홍보 자료 발간은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 사실을 국민과 교육계에 알리고, 이를 학교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2000년 12월 8일 이돈희 장관 지시로 45쪽, 500부 분량의 내용으로 ‘홍보 자료 발간 기본 계획’(교과 81150-890)을 수립하고, 내용과 방법에서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였다고 한다.

 

“2001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이렇게 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면서 21세기 한자·한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라고 토를 달았다.

 

홍보자료는 <공표문> 내용을 준용하여 구성했으며 먼저 조정 배경과 목적, 조정의 기본 원칙과 방향, 조정 경위와 한자 교체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힌 다음, ① 한글 맞춤법 자모 순서에 따르고, ② 동일 음 안에서는 부수 순서를 따르며, ③ 본체자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자의 배열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강희자전(康熙字典)의 자형을 기본으로 하고, 强, 負, 絶은 본체자가 아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자형도 고려했으며, 氏는 燮자 뒤로, ‘변’음 遍은 ‘편’음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명시했다.

 

교과용도서 편찬과 관련해서는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한자를 선별하여 지도하도록 했다.

 

이미 공지된 사항이지만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에 쓰인 한자는 교육용 한자에 구애없이 별도로 가르치고, 둘 이상의 음과 자형의 한자는 교육적 효율성을 고려하여 모두 지도하도록 했다.

 

홍보 자료 마무리 부분에서 ‘한자·한문 교육의 지평 확대’를 위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한 것은 특이했다.

즉, “제외자(44자)는 이렇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해놓고 1972년에 제정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중에서 제외된 한자는 학습의 효과와 교과용도서의 편찬을 위하여 추가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교과용도서 편찬시 100자 이내의 초과자를 허용하고 있으므로, ‘熙, 朗, 酸, 蹟, 矛, 盾,壹, 貳’ 등 제외자(44자)를 여기에 포함하여 가르칠 수 있다고 했다.

또 7차 교육과정 적용 교과용도서의 보완에서 한문과목 교과용도서 적용 연도는 ▲중학교:1학년 2001년, 2학년 2002년, 3학년 2003년이었으며 ▲고등학교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 가능했고 「한문고전」은 2003학년도부터 적용 가능했다.

 

1972년에 제정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중 중학교용은 4자, 고등학교용은 44자(중학교용으로 조정된 한자를 포함)가 조정되었으므로 교과용도서 적용 일정에 맞추어 조정 내용을 반영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교육용 한자를 2,000자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밝히고 광복 이후 당시까지 교육용 한자의 조정은 1,000자→1,300자→1,800자로 확대하여 왔으며 당시의 조정에서도 2,000자로 확대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어문교육 정책의 큰 틀을 변경하지 않으면서 한자 수만 확대하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1,800자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교과용도서 편찬에서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와 관계없이 지도할 수 있게 하였다. 1,800자 이외에 10% 범위내에 추가자를 허용하였으므로 결국, 2000자 내외의 한자를 교육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자 지도는 쉽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우리나라는 문자 환경이 특수하여 한글과 한자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신문, 잡지 등에서의 한자 사용은 감소되는 추세였다.

반면에 동북아 문화권의 형성과 교류의 증진에는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함에도 학습기 젊은 세대 중 일부에서는 한자를 기피하는 경향이었다.

 

따라서 한자교육은 학습자 스스로가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낱말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시킨다든지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한자 교육을 계획하고, 학습서나 교과용 도서를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2000년 12월 29일에는 장·차관(이돈희·최희선)실을 비롯 교육부 내 실국, 시·도교육청, 한문학과나 한문교육과를 개설한 대학교 등에 홍보 자료 배포계획을 수립하고 배부 대상을 확정하여 홍보가 필요한 분야에 반드시 파급되도록 했었다.

 

2001년 1월28일 이돈희 장관이 경질되어 떠나고 뒤이어(2001.1.29) 임명되어 취임한 한완상 교육부총리 겸 장관은 2001년 2월 15일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 내용을 홍보 자료와 함께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이 때 조정 내용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적극적으로 알려, 한자·한문 교육의 지도력을 높이도록 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2001년 1월 29일 명칭 변경) 홈페이지 공개자료실(1220)에 게시된 홍보 자료를 이용하여, 학습자료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했다.

 

그리고 ‘조정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기초 한자 1,800자를 조정하고 공표한 과정과 결과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면서 보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로 남기기 위해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을·백서’로 남긴 것이다.

 

이렇듯 기초한자 조정은 문용린 장관 때 착수해서 이돈희 장관이 가닥을 잡았고 한완상 부총리가 매듭을 지은 셈이다.<다음 호에 계속>

Posted by 아빠최고

검정교과서와 교육용 기초한자에 고심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64회) -

 

○… 본고는 50년 동안 교육정책 산실(교육부 출입)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계속 전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증언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로 삼는다. 〈편집자〉…○

 

교육과정 중심 학교교육 되게 서둘러

초등 한자교육은 단위학교 재량권 부여

교과서 난맥상 정비 교육전반 재점검

-중고한자 900자씩 학교재량에 맡겨 1800자 유지-

김대중 정부 5번째 임명

42대 이돈희 교육부장관

<2000. 8. 31~ 2001. 1. 28 재임>

당시 편수관의 지적과 증언

 

<전호에서 계속>

이와 같이 여러 유형의 교과서 관련 과제가 등장하고 교과서가 얼마나 중요하며 중요한 것 만큼 교과서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교육부의 당시 허 강 편수관은 자신이 저술한 ‘한국의 검인정교과서’에서 회고하며 진솔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는 또 “교과서를 질 높은 것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은 물론 교과서와 관련된 저작자, 출판사, 편집자 등이 합심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물론,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는 새 교육과정에 부응해야 하고, 교과서관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외적체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교과서 집필상의 유의점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한 것은 참신했다.

 

제6차 교육과정기 때의 ‘집필상의 유의점’과 비교하면, 제7차 때의 ‘집필상의 유의점’은 공통사항과 교과별 사항에는 큰 변동이 없으며, 그 대신에 편찬방향과 제7차 교육과정의 개요 부분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것은 교과서 편찬에 있어 “과거에 비해 방향과 제7차 교육과정의 비중을 높게 평가한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당시 ‘집필상의 유의점’에서 새로 도입한 ‘제7차 교육과정 개요’에는 ‘교육과정 개관’과 ‘교육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과 특징’을 하위 제목으로 삼고 있었는데, 이것은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의 철학을 주지시키기 위한 정책적 배려”라고 보았다.

 

해방 후 제2차 교육과정기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 교육당국에서 제공한 ‘집필상의 유의점’의 주요 사항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절대적이면서 ‘집필상의 유의점’이 될 만큼 교육과정을 안내한 것도 제7차 때 뿐이고, 제3차부터 제6차 때까지는 교육과정에서 강조한 부분과 특징 등은 기본 방향(또는 편찬 방침)에 제시했을 정도였다는 것.

 

또, 일반지침 공통사항 등에서 항목 수가 가장 많을 때는 27개로 제3차 때였으며 체제기준(체제에 관한 유의점)의 항목은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중고용 2종도서 검정기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1999. 8 고시) 및 고등학교(2000. 6, 2001. 6 고시) 검정 기준은 공통 기준과 교과 기준(교과목별)으로 구성되었으며 「공통 기준」은 법규범의 준수, 내용의 보편성 등 교과용도서가 갖추어야 될 필수 기본 조건이므로, 심사 판정도 ‘있다’ 또는 ‘없다’로 명시했다고 한다.

 

이 기준은 질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준수 여부만 판단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공통 기준의 어느 한 항목이라도 위반한 부적격 도서는 교과 기준에 따른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단, 헌법과 법률에 관련 규정이 없고 합의되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는 학계의 통설 및 사회적 통념에 따라 판단했다니 곱씹어 볼 일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2종도서 검정 기준은 공통 기준, 교과서·지도서의 공통 기준 및 교과목별 기준으로 구성되었으며 제7차 검정 기준의 특징으로는, 첫째 ‘독창성’이라는 심사 영역을 설정하여 창의적이고 새로운 교과용 도서 개발의 시도들이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텄다는 것이며, 둘째 교사용 지도서의 질 제고를 위해 지도서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었다고 허 강 전 편수관은 회고하며 증언했다.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조정

 

이돈희 장관에게 짐을 지우기 위해 기다렸던 교육부의 또 다른 현안은 초·중·고교용 교과서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조정 문제가 따로 있었다.

 

이는 전임 문용린 장관 때 시작했던 것이 경질되어 떠나면서 이돈희 장관의 차지가 된 셈이다.

 

당시 기초한자의 조정은 다음과 같았다.

 

▲조정 방법

쪾문화관광부안과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안 공통으로 당시 1,800자와 중복되는 1,556자를 선정함.

쪾문화관광부안과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안이 공통 추가하는 44자를 추가함.

쪾문화관광부안의 국어 생활용 200자와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안과 공통되는 193자 포함.

쪾공통 탈락한자 중 7자의 선정(1,556자+44자+193자+7자=1,800자)

쪾중학교용 900자, 고등학교 900자로 분리함.

 

▲조정 내용

쪾당시 1,800자 체제를 유지하면서

쪾중학교용 900자, 고등학교용 900자로 구분하여 제시함.

-초등학교 한자 교육은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하도록 단위 학교의 자율·재량에 권한을 부여함.

 

▲조정 세부 내용

㉠ 조정 글자 수:44자 추가를 제외하고 검토함.

쪾중학교용:4자(硯, 貳, 壹, 楓) 제외

쪾고등학교용:40자 제외

㉡ 중·고교 구분

쪾구분 원칙:당시 중·고등학교용 한자를 준용하여 구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쪾구분 내용

-중학교용:당시 고등학교용 한자 ‘李, 朴, 革, 舌’4자를 중학교용으로 조정함.

-고등학교용:교체 한자인 44자를 포함.

 

▲‘조정위원회 운영’ 결과 처리

㉠ 공표 문서로 작성하여 발표케 함:2000. 12. 30. 전까지

쪾확정된 안을 각계에 배포하여 공표 전 충분한 검토 기회를 확보함.

쪾교육상 필요한 사항을 공표 문서에 포함시킴.

쪾편수 자료를 발간하여 널리 보급함.

㉡ 2001학년도부터 적용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함.

쪾7차 교육과정 적용 교과용도서 편찬 내용을 보완함.

쪾일반 사회교육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계도함.

㉢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 백서를 발간해서.

쪾조정 경위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힘.

쪾교육 정책 자료로서 필요한 사항을 기입함.

이돈희 장관은 2000년 11월 15일 절차를 밟아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의 보다 합리적인 검토와 조정, 공표 문서, 홍보자료 작성을 위하여 조정위원회의 운영 기간을 2000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여론 수렴 및 조정안의 확정

 

2000년 11월 23일 이돈희 장관은 조정위원회에서 합의 도출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안을 여론 수렴과 사회적 검토 과정을 거치기 위해, ‘안내자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언론계, 교육계, 학계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 때 언론기관에 조정안을 공개한 결과, 대부분 사실 보도에 그쳤지만, 몇몇 교육부 출입기자는 예리한 지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다.<다음 호에 계속>

Posted by 아빠최고

재임 23일 만에 바꾼 경륜무색 단명 장관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61회) -

서울대 교수 뒤이어 사립대 총장 기용

차관은 머리 무겁고 뒷수습에 바빠

취임후 나돈 3주면 경질설 적중 신통

-교육부 앞지른 서울시교위와 교육청 강팀 포진 압권-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자료제공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게 한다. 〈편집자〉…○

 

김대중 정부 네번째 임명

41대 宋 자 교육부장관

<2000. 8. 7~ 2000. 8. 29 재임>

서울大서 延大로 權力이동

 

<전호에서 계속>

김대중 정부의 네 번째 교육 각료로 송 자 연세대 총장 출신이 임명되어 2000년 8월7일 취임하자 교육부 안팎에서 “유비통신 만큼 정확한 것이 없다”고 화제로 삼았다.

 

‘유비통신’이란 유언비어를 함축한 소문의 진원불명 상태를 뜻한 것으로 정부 인사 때마다 볼 수 있었고 누구도 예고의 적중력에 놀란다.

 

전임 문용린 장관이 한자교육 때문에 고심하면서 묘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개각이 단행되었고 교육부도 예외 없이 장관이 경질된 것으로 동요가 따르게 마련이었다.

 

특히 전임 문 장관이 서울대(사대) 교수 출신이었던 점에서 신임 송 장관은 사립 연세대 총장 출신인 것을 놓고 교육부 권력이 서울대에서 연세대학쪽으로 이동해간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또 송 장관은 연세대 총장 재임 시에 학교재정이 어려운 것에 발 벗고 나서 수습해서 운영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만큼 열정적인 것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장관으로 천거된 요인인 것처럼 후문이 나돌았다.

 

또한 장관이 바뀌면 가장 머리가 무겁고 아픈 쪽은 교육부차관이었다.

 

당시 김상권 차관은 떠나는 장관(문용린)의 이임식과 들어온 장관(송자)의 취임식을 치르는 일 못지않게 부내 인사 요인을 간파할 예지력이 긴요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8월은 어느 부처를 막론하고 다음 해의 예산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될 단계이고 1학기가 끝나 여름방학이면서 2학기 대비에 이어 9월 정기국회를 앞둔 때라 밤잠을 설치면서 대처할 시기였다.

 

이미 국회에 넘어가 심의 중인 법안을 비롯해 예산안 부수법안의 처리는 차관의 사전 대비여하에 성패가 좌우되는 것은 여의도 풍속이다.

 

이 와중에 신임 장관이 차관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따라 차관인사가 뒤따르는 특성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고 떠나간 장관의 모습이 어쩌면 차관의 모습까지 예고한 결과가 되기 십상이었다.

 

더구나 전임 장관 때 이미 교육부의 중진들이 대부분 서울시교육청으로 빠져나가 아쉬움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차관이 장관 몫까지 감당해야 하는 역능(역할과 기능)은 쉽지 않았다.

 

갓 취임한 송 자 장관의 모습은 취임사가 의외로 간략했고 뜻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난해하다”는 후문이 따른 터이라 “얼마 동안 지켜보면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격려한 주위의 조언에도 반응하기 어렵게 표정관리가 쉽지 않았다.

새 장관도 “오래 못 간다” 소문

 

그런데 “새 장관도 오래가기 어렵겠다”는 불길한 예언이 하필이면 서울시교육청에서 흘러 나왔고 진원은 시교위 위원들 쪽으로 의심의 눈초리가 쏠렸다.

 

당시 서울시교위 위원과 의장단은 교육부출신이 대부분이었고 “관변 정보에 밝다”는 것이 정평이었다.

교위 의장은 김두선 초등 전문직 출신이었고 이순세 부의장은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었다.

 

이밖에 교육위원 13명(김홍열, 신창현, 지용근, 민경현, 정용성, 유해돈, 장창식, 임헌만, 채정묵, 김한태, 공정택, 박명기, 서성옥)까지 교육부 출신을 비롯해 교육장, 교육청의 초·중등 과장 등 교육전문직 경력자와 전교조 출신이었다.

당시 전교조 출신과 교수 가운데 재야세력권의 구성원 대부분은 김대중 대통령의 수난기에 동지적 관계로 끈끈한 인연이었고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교위 의장 출신인데다 임동권 부교육감도 교육부 장학실장에서 임명되어 재임하고 있었다.

 

송영식 기획실장, 이상갑 교육정책국장, 김남일 교육행정국장까지 교육부 출신으로 얼핏 보면 교육부 한쪽이 서울시교육청에 옮겨간 듯 싶게 만만치 않았다. 때문인지 교육부의 돌아가는 사정이나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와 정치권의 여·야수뇌부까지 이들의 연줄은 안테나 역할로 손색이 없었고 가동되었다.

 

그러니 신임 송 장관을 놓고 “오래 못간다”는 ‘유언비어’에 주목하게 되면서 그 것도 ‘3주’라고 기간을 밝혀 장담한 대목은 임명권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어 보듯 영험했고 송 장관은 예언처럼 8월29일 경질되어 취임 23일 만에 어이없이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41대 송 자 교육부장관의 발자취는 드러난 것이 없고 어떻게 왔다가 가게 되었는지 기억 조차 할 수 없게 허망했다.

 

취임식 때 밀려든 축하 난분과 화환이 시들기도 전에 이임식을 보게된 당시 교육부직원들의 짐작에도 남아 있는 것이 없을 만큼 짧은 기간 재임하다 퇴임했다.

 

 

延大가 낳은 長官 중 최단명

 

교육부장관 취임 23일 만에 떠난 송 자 장관은 역대 교육부장관 가운데 연세대 출신 7명 중 최단명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해방 초의 제2대 백낙준 문교부장관(1950.5.4~52.10.29)을 비롯해 제8대 오천석 장관(60.8.23~61.5.2) 등 80년대의 신군부 전두환 대통령 집권 때부터 노태우, 김영삼, 노무현 정부까지 재임한 연세대 출신 교육각료는 이규호·윤형섭·박영식·안병영 장관까지 7명이며 안병영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재입각한 것으로 관운이 좋은 편이었다.

 

전두환 대통령 때 제25대 이규호 장관은 80년 5월22일 임명되어 83년 10월14일까지 3년이 넘게 장수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의 제31대 윤형섭 장관은 90년 12월27일부터 92년 1월22일까지 2년간 재임했다.

 

윤 장관 때 문교부에서 교육부로 개칭되어 김대중 정부의 이돈희(42대) 장관 때까지 지속되다 한완상 부총리 겸 장관 때 교육인적자원부로 개칭되었으며 이에 앞서 김영삼 정부의 연세대 총장 출신인 제35대 박영식 장관은 95년 5월16일부터 그 해 12월20일까지 7개월 이상 재임한 것으로 1년 미만이었다.

 

같은 정권의 김영삼 대통령이 임명한 제36대 안병영 장관은 95년 12월21일부터 97년 8월5일까지 1년 8개월 재임했다.

안 장관은 그 이후 노무현 정부 때도 제46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되어 2003년 12월24일부터 2005년 1월4일까지 1년 1개월 이상 재임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때의 권오병(65. 8.27~66. 9.25 및 68. 5.24~69. 4.10)장관에 이어 두 번씩 한 재임한 것으로 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장관 재임기간이 짧아도 몇 개월 또는 1년 이상 3년까지 장기간인데 반해 1개월도 안 되는 단명은 송 자 장관과 노무현 정부 때 단 3일(2005.1.5~7)이었던 이기준 장관을 꼽게 된다.

 

한 번도 어려운 것을 두 번씩 역임한 장관이 두 명(권오병·안병영)이었고 이 가운데 안병영 장관은 연대 교수 출신이었으며 3년 이상 장수를 누린 장관(이규호)도 연대 교수 출신이었다.

 

또 연대출신 교육부장관 가운데 고인이 된 경우는 백낙준, 오천석, 이규호, 박영식 장관이며 나머지 3명(윤형섭·안병영·송 자)은 생존했고 정정하다.

 

이들 생존한 장관들에 의해 재임 당시의 주요 교육정책과 그 뒤안길에 얽힌 비화를 듣는 것에서 의미가 새롭고 발자취를 더듬어 볼 기회가 되는 것도 무의미하지 않다.

 

특히 안병영 전 장관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숲속에 산장을 짓고 ‘현광제’라고 이름을 붙여 부부가 함께 노후를 신선처럼 해로한 것은 훗날 전설이 될 법하다.

 

이처럼 오복을 타고 태어나서 누리는 것은 흔치않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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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육 위해 ‘基礎漢字 1800字’ 유지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60회) -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자료제공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게 한다. 〈편집자〉…○

 

새천년의 지식 정보화 사회 적합 부응

당시 주무담당 ‘편수뒤안길’에 증언

새롭게 교육 패러다임 확립 내실 다져

-조정위 구성하고 조율 주도한 장관은 경질로 떠나-

김대중 정부 세번째 임명

40대 문용린 교육부장관

<2000. 1. 14~ 2000. 8. 6 재임>

조정위원회 조율 선별 신중

 

<전호에서 계속>

⑥ <6차 회의 (2000. 09. 04)>

쪾5차 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함.

쪾5차 회의 자료에서 약간의 오류를 찾아냄.

-고등학교용 龍이 중학교용으로

-중학교용 厚가 고등학교용으로

쪾1시간에 걸쳐 세밀하게 검토 작업을 함.-문화관광부안 轎자는 較의 오자였음

-凉은 의 이체자

-문화관광부안의 제외자인 狀과, 추가자에서 餐이 빠짐.

쪾조정 위원(이준석)이 제기한 84자는 언론 검증을 받은 뒤 검토하기로 함.

쪾대표음과 대표자를 강희자전과 대조하는 작업은 시간을 가지고 검토함.

쪾초등학교용 한자 500자는 한국한문교육학회안을 따르고, 중학교용 900자에 ‘*’를 표시하는 방법을 고려함.

-고등학교용에 포함된 ‘儉’대신 중학교용 ‘良’을 넣기로 함.

쪾당시 1,800자 편수자료, 문화관광부안, 한국한문교육학회안, 위원회 조정안을 각각 떼어 맡아 면밀하게 집중 검토하기로 함.

 

⑦ <7차 회의 (2000. 09. 18)>

쪾6차 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함.

쪾집중 검토 담당 부분을 면밀히 보고한 후 토론함.

-당시 1,800자(편수 자료 등재)

쪾’구’, ‘사’ 음 한자 배열순서에 문제가 있음.

쪾편수 자료 ‘凉’ 조정안 ‘’ 등 자형이 다른 것이 있었음.

쪾부수의 모양이 다른 것도 있음.

-한국한문교육학회안

쪾중학교용 한자 가운데 ‘踞’는 ‘距’로 ‘轎’는 ‘較’의 오자임.

-문화관광부안

쪾이상이 없음

-위원회 조정안

쪾위원회의 협의에 따라 초등용(500자)은 중학교용 한자 중에서 궁서체로 표시함.

쪾’쌍’, ‘씨’음을 한글 자모순에 의거 ‘십’음 다음에 위치시킴.

쪾康熙字典을 근거로 검토 작업을 수행함.

-편수 자료(당시 1,800자)상 문제점을 보완함.

쪾‘强’의 수정과 함께 ‘疎’는 ‘疏’로, 조정안의 ‘姨’는 편수 자료에 근거하여 ‘姉’로 각각 정정하고, ‘負’, ‘銷’, ‘絶’도 검토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주목을 요하는 사항으로, 조정위원회 운영 기본 계획에 1,800자 유지를 근간으로 하되 교육용 한자수를 탄력적으로 결정하고,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명칭을 시대에 맞게 고치는 문제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한문 교육용과 일반 교육용의 의미를 내포하는 명칭을 고려해 보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이에 대한 의미 있는 의견이 오가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중학교용 900자 가운데 초등학교용 500자를 궁서체로 표시하여, 교육에 참고하자는 결정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하겠다.

조정위원회를 당초엔 2000년 10월31일까지만 운영하고, 조정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를 확정 공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용린 장관은 그 해 8월6일 경질되어 떠났다.

이에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전반기에 7차까지 운영하고, 이후 조정회의를 계속 진행하여 충분하게 논의한 후, 확정 공표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10월,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안, 공청회에서 수렴한 여론 사회 변화의 제반 사항, 교육의 효율성 등을 제대로 반영하였는지를 검토한 후, 전반기 조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문용린 장관의 퇴임(2000. 8. 06)에 구애없이 정리하였다.

 

 

조정위원회 조정 결과 보고

 

교육부는 1,800자 조정 기본 계획과 절차에 따라 연구를 의뢰하고 공청회를 개최한 다음, 조정위원회를 7차까지 운영한 내용을 종합하여, 2000년 11월1일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위원회 조정 결과’(교과 81150-800)를 보고하게 되었다.

 

당시 주무담당 박삼서 연구관은 앞의 설명과 중복되는 사항이 다소 있었지만 자료의 원본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조정위원회 조정결과 보고>를 요약해 ‘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의 ‘편수뒤안길’에 수록해서 밝혔다.

 

① 관련 문서

쪾‘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 계획(교과 81150-141, 1999. 07. 22.)

쪾‘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에 관한 연구(교과 81150-458, 1999. 08. 03.)

쪾‘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관련 공청회(교과 81150-353, 2000. 05. 13.)

쪾‘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을 위한 ‘조정위원회’ 구성·운영(교과 81150-521, 2000. 07. 24.)에는 신중을 기함.

 

② 조정 원칙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합하도록 당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유지를 근간으로 문화관광부안과 한국한문교육학회(교육부 위탁) 연구안을 참고, 조정하여 한자·한문 교육에 내실을 기하고, 새로운 교육적 패러다임을 확립·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 당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유지를 기본으로 함.

쪾한자·한문교육에 효율성과 연속성을 고려함.

쪾문화관광부 <제1안>과 한국한문교육학회 <제2안>을 참고함.

㉡지식·정보 사회에 대응하는 한자·한문교육을 고려함.

쪾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용 한자로 조정함.

쪾동북아의 한자 문화권 형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함.

 

③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조정 배경과 경위

앞에서 설명한 것과 다르지 않다.

 

④ ‘조정위원회’ 운영 개요

▲1차(2000. 07. 29.) 운영위원회 운영 및 조정 방법 결정(교육부 정책 방향으로 조정)

▲2차(08. 09.) 문화관광부 안과 한국한문교육학회 안 중 중복자 1793자 선정

▲3차(08. 18.) 공통 제외자 중 7자 선정梨, 蜜, 絃, 嶺, 盲, 鼻, 臟 과 같다.

▲4차(08. 19.) 중·분리 방법 모색, 문화관광부의 KR 분석 자료와 대비 ▲5차(08. 26.)중·고교용 분리, 당시 1,800자와 조정안 등과 대비표 작성 ▲6차(09. 04.) 대비표 정밀 검토, 초·중·고 구분 방법, 표시 등 제문제 논의

▲7차(09. 18.) 대비표 집중 검토, 조정안 1,800자와 강희자전 자형과 정밀 대조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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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習得인지 漢文敎育인지 불분명”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57회) -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자료제공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게 한다. 〈편집자〉…○

 

글자부터 가르쳐야 교육에 진입 가능

당시 공청회 발표에서 난맥상 드러나

교수 교장 교사입장 저마다 개진 달라

김대중 정부 세번째 임명

40대 문용린 교육부장관

<2000. 1. 14~ 2000. 8. 6 재임>

 

한자교육 조정 공청회 의견

 

⑦ 진재교(성균관대학교 교수) : 과학적 검증성에 기초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연구 성과를 볼 때 600자로 나누었고요. 오히려 저는 600자를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를 보완해야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앞서 질의한 것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해결책을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⑧ 전한준(서울 수색초등학교 교장) :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재량활동으로 가르친다 할 때, 서울시 교육청에서 600자 한자를 기준으로 인정제 교과서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활용해 본 결과 어려움이 없이 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600자 가르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600자를 선정해 놓으면 어떤 형태로든 교육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을 잘 가르치려면 한자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⑨ 이과진(경남교육청 장학사) : 이석준 선생님께서는 국어교육을 위한 한자 2,000자 정도를 다시 연구해 주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한문교육용 1,800자는 한자가 없어서 한문교육을 못했습니까?

 

⑩ 최명호(상명대학교 교수) : 북한에서는 한글전용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한문교육이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남한을 고려한 교육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한자가 없이는 문자생활이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용 국어교과서에 한자를 펼쳐 넣으면 아이들이 한자에다 토를 단다고 시간 다 보냅니다.

저는 2,000자로 늘리자고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중학교에서도 한글을 모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문화교육을 말하시는데, 1,800자 가지고 동양의 문화를 이해시키고자 했는데, 불가능 합니다.

저는 1,800자를 고수하든지, 1,000자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⑪ 김춘기(정년퇴임) : 한문교과는 교육용이 아닙니다.

국어 교육용 한자교육의 기초 한자 1,800자 입니다.

국어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글전용은 시대의 대세입니다. 그 어려운 한자를 초등학교에 넣을 것인가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는 초등학교 진학하기 전에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떼고 갔었습니다.

그 어려운 한자를 배웠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해를 더 잘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국어교육이 잘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잘 하기 위해서 한자를 가르쳐야 합니다.

국어교육의 완성을 위해서 한자 1,800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 한글전용이 지정되었습니다.

문맹자가 많은 당시에 사람들이 불쌍해서 그렇게 해 준 것입니까?

지금 사교육의 마당을 공교육으로 넣으려고 하는 싯점에 사교육비를 들여서 한문교육을 하고 있는 이 사태를 방치할 것입니까?

 

⑫ 이응백(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2,000자냐, 1,800자냐 하는 안에 사회자가 교통정라만 하면 되니까 사회자는 의견을 넣지 말아주십시오.

초등학교에서 한문교육을 말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어떻게 하느냐? 국어교육에서 하자는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혼용을 통해 국어교과서에서 한자 교육을 했습니다.

북한은 국한문 혼용 교과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자만 떼어 놓고 하자는 것이 아니라 괄호 속에 넣어서 하는 것도 안 되는 것이에요.

국어에서 다루되 혼용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가 있습니다.

초등에서 몇자를 하느냐? 800자가 좋습니다.

1,300자 시절에 초등에서 600자 가르쳤어요. 2,000자로 하면 920자 정도가 됩니다.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⑬ 이준석(국립국어연구원 연구사) : 국어교육에서 한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늘 고민했지만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한자의 기초 안을 만들면서 빈도 수를 연구했습니다. 저희들은 교육용 기초 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적 이유로 한문 교육용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한 것은 최초로 2년 동안 과학적인 한자의 빈도 연구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한자어, 국어생활에서의 사전에 올라 있는 한자 어휘들의 빈도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⑭ 이춘성(경북고둥학교 교사) :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이루어지면 한자생활이나 언어생활에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 단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문문장을 이해하는 것에도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국어교육용이라며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별 발표의 공청회 결과

 

2000년 6월19일 <제1 주제>, <제2 주제> 발표자 및 토론자와 참석자의 토론질의를 요약한 ‘공청회 결과’가 청와대에 보고되었다.

당시 공청회에서 거론된 ‘질의 및 의견, 건의사항’을 종합해 보면 국어 시간에 ‘국·한문혼용’을 하여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높았다.

 

① 2,000자 이상, 초등용 제정 등 확대하자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쪾교육용 한자를 2,000자로 확대하는 것이 좋음.

쪾공교육에서 가르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함.

쪾고교 입시와 수능 시험에 반드시 반영해야 함.

쪾초등학교에서부터 600자 정도 교육을 시작해야 함.

쪾초등 700자, 중등 800자, 고교 500자로 구분도 무방함.

쪾국어 시간에 혼용하여 교육해야 함. 쪾초등학교에서는 500자정도를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함.

쪾초등학교에서는 교재 개발을 철저하게 해야 함.<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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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공청회 주제 다양화 여론 수렴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56회) -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자료제공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게 한다. 〈편집자〉…○

 

학교급별 교육용 자수 한정 구분 제안

한글 한자병용 열띤 토론 속기록 남겨

2000자로 확대 초등은 600자 바람직

-1800자 유지에서 1000자 정도로 줄이자 맞불 공방-

김대중 정부 세번째 임명

40대 문용린 교육부장관

<2000. 1. 14~ 2000. 8. 6 재임>

 

초등 한자교육 찬·반 격론

▲<제2 주제>:‘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에 대하여 발표자 진재교(성균관대) 교수는 학교급별 구분에서 초등의 경우 더욱 구체적인 제안(한자교육의 시작 학년, 교육 방법 등)이 필요하고, 일본처럼 ‘쓰는 수준의 한자’, ‘읽는 수준의 한자’구분도 요구된다고 했다.

 

그리고 한자 수, 학교급별 구분보다는 정해진 한자를 누가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온 박봉배(서울교대) 교수는 초등학교 국어교육에서 한자교육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고, 남기탁(강원대) 교수는 초등학교용 한자는 교과서에 나온 한자의 빈도수를 고려하여 선정하고, 남북을 아우르는 문자생활을 고려해서 조정해야 한다고 상반된 견해를 피력했다.

 

이춘성(경북고) 교사는 한자 수를 2,000자로 확대하고, 초등학교에서는 3~6학년에만 600자 정도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반면, 고성욱(서울교대 부설초등) 교사는 학교급별 구분은 당시의 중·고 구분 체제 내에서 사회여건의 변화를 참고하여 첨삭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발표자, 토론자는 주로 교육용 한자의 적정 수, 교육용 한자의 명칭, 한글전용과 한자병용(혼용) 문제, 초등학교에서의 한자교육 타당성 등을 놓고 열띤 발표로 토론했다.

 

 

당시 공청회 재음미할 가치

 

▲공청회 여론:문용린 장관은 교육부가 주관한 공청회였기 때문에 여론이 충분하게 수렴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한문교육학회의 세미나보다도 주제를 다양화하고, 토론자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많이 참여시켰다.

 

당시 공청회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좀 장황하지만, 종합 토론에서 발표자, 토론자, 방청자가 개진한 의견을 속기록으로 남겼으므로 이를 원문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이인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주제와 관련된 토론과 토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을 말씀하실 경우에는 사회자의 권한으로 과감히 의견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미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한 분 한 분께 똑같은 시간을 드릴 수 없습니다. 이점 또한 양해 말씀드리고요. 시간을 얻지 못하시는 경우는 나누어 드린 질의 용지에 의견을 적어서 내 주십시오. 오늘의 주제는 현재 중고등학교 교육용으로 지정된 한자 1,800자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만 말씀해 주십시오. 동의하십니까? 이 주제에 대해서만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남풍현(단국대학교 교수):이 안이 교육부로 넘어갈 때에는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한문 교육용으로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한자들은 국어생활과 국어교육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와 안을 마련할 때 어찌 국어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배제되었는가 하는 질의를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0자의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요, 그 글자들은 한문시간에 가르쳐야 할 것이 아니라 국어시간에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한문교과가 없는데요, 따라서 국어시간에 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한글 전용 내지는 한자병용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는 한자를 적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말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한자와 한자 혼용을 너무 갈라서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문화역행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자교육을 충실히 해야 할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교과서입니다. 교과서에서는 국한문 혼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세대니 해서 한자를 가르치지 않아서 우리 문화가 우리 언어가 축소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③ 이응백(서울대학교 명예교수):공청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관광부의 안, 기타 안들을 자료로 삼고 연구를 해주신 한국한문교육학회에 감사드립니다. 2,000자 아니면 1,800자가 좋은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2,000자로 하는 것이 좋겠어요. 일본에서 1,400여 자 하고 북한에서 1,500여 자 정도 하니까 우리가 2,000자 하면 좋겠습니다.

 

일단 외양을 늘려 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4년 9월, 74년 1학기까지 제가 쓴 1,300자를 혼용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쓰인 한자를 조사해 보았더니 3,500자였습니다.

 

교육부에서 어휘 조사를 했더니 3,000여 자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사서에 들어 있는 글자를 조사해 보았더니 역시 3,000여 자가 넘었습니다.

사서자를 무조건 뺀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예전에 문교부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정안의 첨삭자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게 순서가 아닐까요?

 

④ 이병주(서울 경문고둥학교 교사):현실적으로 교육여건이 따르지 않는다면 지금 1,800자도 현재 한문시간 내에서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를 교육용 한자로 명칭을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검인정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교과서에서 1,800자를 다 사용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데 매우 지루하고 재미없는 교과서가 되기 십상입니다.

 

⑤ 김수찬(단대부속 중학교 미술교사) :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한자를 지도시키고 있습니다.

한자를 지도하니까 학생들의 이해력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새로 한자를 조정해 주신다니 좋습니다. 1,800자 보다는 2,000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자에 일련 번호를 붙여주시면 전산화해서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⑥ 송병렬(정신고 교사) : 초등용 600자와 중·고등용으로 숫자를 분류해 지금 1,800자를 지정해 놓고 가르치고 있는 상태에서 각 학년 당 300자씩 가르치고 있는데, 초등용 600자를 지정하면 초등학교에서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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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되기 전 초중고 漢文敎育 위해 손써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55회) -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또한 생존한 전임 장관들의 자료제공에 도움받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고 있다. 〈편집자〉 …○

 

한문학회 연구안 바탕 공청회에 넘겨

관련단체 일선교원 적극 협조 요청

한자 조정의 과정에서 빈틈없이 챙겨

-각계 의견 수렴 후 미래지향 기초한자 합리적 결정-

김대중 정부 세번째 임명

40대 문용린 교육부장관

<2000. 1. 14~ 2000. 8. 6 재임>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조정

 

문용린 장관이 경질(2000.8.6)되기 직전 서두른 업적으로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조정을 꼽게 된다.

 

다음은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가 펴낸 ‘편수의 뒤안길’ 제13집 2015년판 29페이지에 실은 박삼서 회장의 기고내용이다.

 

‘2000년 5월13일 문용린 장관은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의 조정관련 공청회(교과81150-353) 개최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 날(14일) 발표자와 토론자를 위촉했으며 6월14일 ‘한국한문학회’연구안을 바탕으로 조정에 관련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공청회는 한자 조정의 중요한 과정임을 감안하고 기본계획에서부터 결과처리까지 미리 준비해야할 사안마다 일정(시작 및 완료일자)과 담당관(김만곤·이병호:총지휘, 박삼서:총괄, 윤기숙·이재환·노희방·최성식·이우용·김승익·박은영·박종은·이화성·임승현·서현미)을 정해 개별 임무를 더욱 세분화 하고 행사에 착오가 없도록 했었다.

 

며칠이 지난 5월25일엔 공청회 참가 협조 공문을 일정표와 함께 각급기관과 단체, 학교에 발송했다.

 

이 때 일반 기관·단체는 문화관광부, 시·도교육청, 국립국어연구원, 한글학회(허웅), 세종대왕기념사업회(박종국), 외솔회(김석득), 한글재단(한갑수, 박우철), 국어순화추진회(주영하), 국어정보학회(서정수, 진용옥), 대한음성학회(이현복),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진태하), 한국어문교육연구회(이응백), 한국한문교육학회(김상홍), 전통문학연구회(이계황)였다.

 

또 대학교 한문교육과·한문학과는 성신여자대학교, 단국대학교,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국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산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고려대학교, 안동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청주대학교, 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었다.

 

2000년 6월12일 교육부 실·국장 회의에서 공청회 개최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공청회 행사 자료집도 인쇄 의뢰했다.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기반으로 교육용 한자 수 및 학교급별 구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한자· 한문교육에 내실을 기하여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합한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공청회 관련 ‘보도자료’까지 냈다.

 

그리고 한국한문교육학회 연구 시안을 바탕으로 각계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수렴하여 기초 한자를 미래 지향적,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공청회 개최 기본 원칙’도 수립했다.

 

이 원칙의 기본 골격은 첫째, 교육용 한자 수를 탄력적으로 모색하기 위하여 기초 한자 1,800자 유지를 근간으로 한자의 범위를 유연하게 결정하고, 세계화 시대를 대비하여 외국의 한자교육 현황을 참고한다.

 

둘째, 한자교육의 학교급별 위계를 합리적으로 구분하기 위해 한글전용의 기본 틀 유지 내에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를 고려하고, 지적 발달을 감안해서 학교급별 한자 수를 구분 제시한다.

 

셋째, 한자·한문교육의 효율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학교급별로 차별화된 교육 방법을 탐색하고 교육용 한자의 국가적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넷째, 한자·한문교육의 체계적인 질 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자 학습 유효도 평가 도입 방법을 구안하고, 한자·한문교육의 효과적인 평가·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같이 학습부담에 민감한 여론을 감안하여 1,800자를 유지하되, ‘한글전용’이라는 민족 이상 실현의 계속성을 염두에 두면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를 고려할 필요성을 열어 둔 것은, 당시로서는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보려는 미래 지향적 발상이었다.

 

여기에 ① 여론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인사를 포함 시키고, ② 어문정책 관련 부서 인사와 함께 한글전용 측과 국한문병용(혼용) 측 인사를 반드시 참여시키되, ③ 중·고등학교 현장 교사를 다수 포함시켜,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여론 청취를 강화한다는 ‘발표·토론자 선정 원칙’도 마련했다.

 

이는 공청회 여론 수렴의 객관성과 실제성을 높여서 기초 한자 조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공청회는 2000년 6월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었던 교원징계재심위원회 대강당에서 관련단체, 학회, 교육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시 발표 주제와 토론 내용,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는 다음과 같다.

 

▲ 1부 <발제 발표> :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의 기본 방향

사회자 : 최미숙(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자 : 김상흥(단국대 교수 , 한국한문교육학회장)

 

▲ 2부 <제1 주제> : 교육용 한자 수의 검토

사회자:김왕규(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자 : 박영호(경북대 교수) - 한문 교육용 한자 수의 검토

토론자 : ① 김지영(경향신문 논설위원) -박영호 교수의 교육용 기초 한자 수의 검토를 중심으로 ② 이형재(동마중 교장) -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글자 수는 많을수록 좋은가? ③ 이준석(국립국어연구원 연구사)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문화관광부 재조정 안에 대한 한자 빈도 조사를 통한 자수와 자종의 객관성을 중심으로 ④ 송재욱(여의도고 교사) - 한자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 2부 <제2 주제> : 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

발표자 : 진재교(성균관대 교수) - 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

토론자 : ① 박붕배(서울교대 교수) - 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한문교육의 학교급별 타당성 문제와 기초 한자 학교급별 문제) ② 남기탁(강원대 교수)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학교급별 구분에 대하여’를 읽고 ③ 이춘성(경북고 교사) -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에 대하여 ④ 고성욱(서울교대 부설 초등학교 교사) -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의 지정에 대하여

 

▲ 종합 토론

사회자 : 이인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제 발표>인 김상홍(한국한문교육학회장·단국대) 교수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의 기본 방향으로 기초 한자를 학교급별로 연계성과 위계성을 가지고, 21세기 새로운 문화 창조와 한문 문화권의 이해 등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제1 주제>인 ‘교육용 한자 수의 검토’에 대하여 박영호(경북대) 교수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용어 대신 ‘교육용 기초 한자’ 용어를 사용하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글자 수를 조정하자고 했다.

한자·한문 교육이 공교육 기관에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2,000자를 제정하여, 1800자는 초·중·고교에서, 나머지는 대학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김지영(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한글과 한문교육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고,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하여 공교육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형재(서울 동마중) 교장은 사회변화에 따라 한자의 수는 학습부담을 고려하여 늘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준석(국립국어연구원) 연구사는 문화관광부의 안은 한자 빈도 조사를 통한 자수와 자종의 객관성을 가지고 선정한 것임을 강조하였고, 송재욱(서울 여의도고) 교사는 어문정책이 ‘한글전용’이라며 한글만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제2 주제>인 ‘교육용 한자의 학교급별 구분’에 대하여 발표자 진재교(성균관대) 교수는 학교급별 구분에서 초등의 경우 더욱 구체적인 제안(한자교육의 시작 학년, 교육 방법 등)이 필요하고,…<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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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멀미 앓은 서울시교육청 예산

 

교육감 부동의 발끈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2월30일 시의회에서 심의, 의결한 올해 시교육청 예산안 가운데 469억9천여만 원을 삭감한 것에 부동의(不同意)한 것으로 시의회 교육위와 불편한 관계를 지속.

이에 시의회(교육위)측도 대결의 강도를 높여 지난 한해 동안 지속했던 불협화가 더 악화된 상황인 채 다른 시·도의회에서 볼 수 없는 것으로 대조적.

 

시의회 양당 성명전

 

서울시의회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즉각 성명전으로 맞서 대립각.

새누리당 정문진 대변인은 “당초 예결위에서 수정된 예산안은 오직 학생들만 위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노후 된 시설 환경개선사업이 반영된 합리적 예산이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수정안을 만들어 통과시켰다”고 발끈.

이에 민주당 김문수 대변인은 “문용린 교육감은 정치만 있고 학생은 없다”면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 하는 혁신학교 예산을 무자비하게 삭감, 편성했다”고 반격.

 

부동의 액 재의요구

 

시의회 의결에 부동의 했던 문용린 교육감은 재의를 요구했으나 뜻대로 안될 경우 집행이 보류된 세출 감액은 오는 7월 이후 새 교육감에 의해 집행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등 엇갈리기도.

이는 현직 문용린 교육감의 재선 여부와 관련된 것으로 교육감이 바뀔 경우 증액분이 집행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도 주목.

 

결국 7월이면 드러날 차기 서울시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시교육청 부동의 예산도 향배가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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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서울 최근 일반직 인사 소명

 

4~5급 승진 전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8월 7일 시의회교육위에 8월 6일자 일반직 4~5급 승진 전보인사 31명과 이에 따른 명단 등을 소명해서 서면으로 제출.

인사 대상은 4급 승진 2명과 전보 2명, 5급 전보 27명으로 서기관(4급) 승진은 감사관(일상 사이버감사)과 학생교육원 행정과장 등 2명이며 4급 전보 2명은 정보화담당관 및 강동지원교육청 행정지원국장, 5급 전보는 27명 사무관의 자리 이동.

 

 

시의회 교육위 촉각

 

이번 인사는 지난 2일 발령되면서 대외 발표 때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정보화담당관 등 전보 임용을 실시했다”면서 4급 승진 2명과 전보 2명만 밝히자 시의회교육위 최홍이 위원장은 “왜? 일부만 발표하느냐”고 발끈.

최 위원장은 또 “지난해 12월 19일 보선에서 당선된 문용린 교육감은 취임 후 올 7월까지 수차례 인사로 흥미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고 반응하며 “옮긴지 6개월 만에 또 옮긴 사람도 있다고 들려와 와전이기 바란다”고 일침.

 

 

전보제한 대상 사유

 

이에 시교육청은 8월 6일자 5급 이상 31명의 인사명단과 함께 전보 제한 기간내 전보임용한 4급 1명과 5급 3명 등 4명에 대한 사유를 명시해 제출.

8월 7일 오후 시의회교육위에 접수된 사유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지난 1월 1일자 인사에서 전부서에 소속되어 6개월밖에 안되었지만 4급 1명과 5급 1명은 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부서와 5급 2명은 기관운영상 보직변경 등 계약직 공무원의 의원면직에 따른 것이라고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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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교육감 현안보고에 교육위원 1문 1답⑪…

 

“혁신학교장 거의 다 장학사 출신”

안하려고 하는데 강제로 시켜 하고 있어

교육이 “혁신인가? 용어부터 잘못” 질타

교육은 백년지대계 먼 훗날 나타나는 것

 

<전호에서 계속>

 

○위원장 최홍이 한학수 위원님 발언하십시오.

 

○한학수 위원 한학수 위원입니다. 지금 제 느낌이 먹은 게 체해서 내려가지 않았을 때의 그런 답답한 느낌입니다.

또 왜 그런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밀어 오르는 화라고 할까, 분노라고 할까….

 

우리가 이렇게 격론을 벌이는 이유는 서울교육을 발전시키고,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인성교육도 잘하고, 모든 것 다. 그러니까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하는 일들은 학생을 위함입니다.

 

또 그러한 열정으로 지금까지 많은 토론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야기할 때 원고를 써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할 때 조리가 떨어지고, 선후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조금 다혈질이고 이래서 흥분을 잘하지만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뵐 때 교육감님은 말씀하시기 힘드신 것 같고요 분위기가 너무 무겁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러한 논란을 벌이는 것들이 다 잘해 보자.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을 위해서. 그런데 실제로 현실에서는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혁신학교 때문에 맨 처음에 주장을 할 때, 나 사실 이런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곽노현 교육감이 들어섬으로써 혁신학교가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40개 학교를 신청해 왔는데 제 귀에 무수한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편 갈라서 이런 이야기 안 합니다.

또 상대방에 대해서 인격적으로 모독되는 이야기, 또 위원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왜 그랬니 안 그랬니 이런 말씀 안 드립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정보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아, 이건 아닌데. 그래서 제가 주장을 해서 40개를 20개로 줄인 것입니다.

여기 최홍이 위원장님 아실 거예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정말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여기서 말씀하시는 모든 위원님들께서는 다 잘하자는 얘기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대전제는 지금 두 학교에 대한 이야기인데, 업무보고에 있는 이러 이러한 부정적인 면이 나열되어 있는 5개항 보다도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여기에 안 쓴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정치적인 발언까지 해야 되는데 과연 그렇게 말할 필요성이 있나라는 생각을 제가 갖습니다.

 

제가 혁신학교는 거의 대부분의 교장을 만나봤고 교사들도 만나봤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냐?

 

교육감이 갖는 권한인 인사권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교육과정이라든지 이런 것은 누구에게서 질의를 받을 수 있는 사항도 아니고 강요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서로 의논해서 논란의 두 학교도 앞으로 그 학교는 선생님들 이러 이러한 선생님들로 해서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다면 주도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시행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꼭 된다, 안 된다 이분론적인 그런 논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혁신학교 가운데 거의 안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왜 안 하려고 하느냐 이것을 근본적으로 들어가 봐야 되는데 혁신학교 교장들 보세요.

거의 다 장학사 출신들입니다.

 

교육청에서 강제로… 또 신규학교에서도 저를 보고 혹자 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저는 안하려고 하는데 교육청에서 강제로 하라고 해서 했다.”

이런 교장들이 대부분이고 신규학교는 강제로 밀어서 합니다.

 

물론 허울은 학생들에게 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교사들에게 제가 물어봤어요.

갈등 많이 있습니다.

갈등 좋아요. 하지만 무슨 블록타임제라든지 80분 수업을 하고 30분을 하고 80분 또 수업을 하는데, 40분 40분에 10분씩 해야 되는데 왜,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40분 수업을 하고 10분 쉬고 또 40분을 하는 겁니다.

 

또 지금 1억 5,000만원을 주는데, 제가 행정감사 때도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왜 혁신학교만 그렇게 줘야 되느냐? 모든 학교가 혁신화 되어야 된다.

 

그런데 이 처음에 나온 낱말(혁신학교) 자체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교육은 혁신이다. Education is Innovation 맞습니까?

교육이 혁신입니까? 교육이 혁신이에요?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one by one, step by step이에요.

 

교육은 먼 훗날 나타나는 거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것만 골라서 거의 하는 그런 교육과정으로 짜여있다는 것은 저는 너무 너무 잘 압니다.

아이들이 라면 좋아한다고 하면 만날 라면만 먹입니까?

학교장이 1/n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런 모든 것이 고쳐진다면 혁신학교 해야지요.

저도 아주 그렇게 부정적인 사람 아닙니다.

저는 마인드 자체가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어떻게 교장이 학교의 1/n입니까?

대통령이 이 나라의 1/n입니까?

 

가정에는 아버지가 있어요. 학교에는 교장이 있습니다. 교육청에는 교육감이 있어요. 시에는 시장이 있고요.

시장이 전체 시민의 1/n밖에 가치가 없습니까?

 

1천만 서울시민이 뽑아준 교육감이에요.

강요하지 마시고, 합리적으로 “교육감님 그게 아니고 그 두 학교는 참 사실 굉장히 어려운 학교인데 다시 한 번 고려하셔서 이러 이러한 것이 시정이 된다면 도와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지금 그것이 제가 볼 때는 법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왜, 결재라인이 다 끝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고쳐서 2학기라도 이러 이러한 것을 해서 학교에서 정말로 갈등이 없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면 저는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꼬옥이라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교장들이 혁신학교를 기피하고 있어요.

지금 상현초등학교 얘기를 최명복 위원님께서 수도 없이 얘기했지만 그 학교의 교장이 박인배라고 저의 대학교 후배입니다.

 

지금 사표썼어요.

그래서 제가 “너 왜 사표썼니?”

“못 해 먹겠어요, 도대체. 교장인 나는 뭡니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고쳐진다면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것은. 그래서 이 자리에서 갑론을박을 했지만 앞으로 모든 게 정치 아닙니까?

나 아까도 처음에 최홍이 위원장님 방에서 한 20분 동안 담소하면서 오늘 일어날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여기서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게 뭔가가 있습니다,

뭔가가. 제가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없는 뭔가가 있어요.

 

그런 것들이 다 배제되고 정말로 아이들만을 위하고, 교장선생님의 위상도 세워주고, 교사와 교사간의 이게 전부다 소통이 안 되어서 그래, 소통이. 학교문제 모든 제반의 여러 가지들이 교사와 교사간의 소통, 교사와 교장간의 소통, 학부모와 학생간의 소통, 학생과 교사 이게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데 우리 갑론을박하지 말고 중지를 모아서 한번 더 깊이 생각을 해서 일 처리를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교육감님!

 

○교육감 문용린 네, 알겠습니다. ○한학수 위원 교육감님께서는 심사숙고하셔서 철저한 검토를 하시되 어떤 편이 돼서는 안 됩니다.

 

지금 진보다, 보수다, 민주당이다 하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이나 저희들이나 다 교육 잘하자고 하는 얘기지 이게 잘못 되자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아주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앞으로 우리 서로 힘을 합해서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진실이 아닌지를 규명을 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매진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홍이 한학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최명복 위원님 3분만 해 주십시오.

 

○최명복 위원 간단하게 하죠. 예산담당관님 앞으로 나와주세요.

이게 모두 절차 문제인데 제가 보건대 이게 이렇게 어렵게 해야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몇 가지 짚고나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입니다.

 

○최명복 위원 교육감님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 가지를 말씀드리면 예산편성권과, 예산집행권, 인사권이 가장 큽니다.

의원들의 역할은 예산심의권하고, 교육감 감사권을 갖고 있고요. 그 다음에 하나가 뭐냐하면 예산삭감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한테 증액권은 없습니다. 증액을 했을 경우에 교육감한테 동의를 얻어서 집행하도록 합의절차가 있잖아요,

이게 제일 중요한데 이 절차가 안 지켜진 거예요.

그래서 내가 몇가지 물어볼께요. 혁신학교 예산 금년에 얼마로 통과됐습니까? 우리 계수조정 때?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8개 학교에 1억4,000만원씩 해서 11억 2,000만 원인가 통과됐습니다.

 

○최명복 위원 8개교 통과된 것입니까? 6개교 통과된 것입니까?

 

○예산정보담당관 이규성 8개 학교 분입니다.

 

○최명복 위원 8개. 그러면 원래 교육감님은 6개 하겠다고 그러는데도 2개학교 분이 증액이 된 겁니까?

 

Posted by 아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