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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잠망경]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 [잠망경]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 강화도령 철종의 명언 철종은 어전회의에서 신하들의 갑론을박이 지나치면 “경들은 들으라!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고 말리는 것으로 진화. 이에 중신들은 철종의 강화도령 때 일들을 되돌아보며 자중했고 유년기에 강화도에 쫓겨가 쑥밥에 산나물로 연명하며 소를 먹였던 철종의 지난날을 생각하며 언사에 신중.그 이후 지금까지 정사는 예단을 금기한 것에 자타가 공감. 한해농사 구월이 정답 예언의 적중률이 높았던 오성대감의 일화 중 압권은 미리 장담하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른 봄 농부들이 “대감(오성)님 올해 농사가 어떻겠습니까?”하고 물으면 “구월 중굿날 보세”라고 대답.중굿날은 음력 9월9일의 절기를 말한 것으로 이 때 쯤이면 농사가 끝나 수확을 저절로 알게 되는 시기여서 정.. 더보기
[시사해설] 남북미회담과 통일교육 [시사해설] 남북미회담과 통일교육 두 정상 먼저 해빙무드 앞장전국 학교서 생중계 시청미국의 큰나라 다움에 달려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보여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정상회담은 전국 초·중·고·대학생이 생중계된 방송을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조치는 교육부의 자율권고로 이뤄진 시사교육이었고 각급학교의 통일교육 방향이 모색된 것에도 의미가 있다. 특히 남북이 분단된 비극의 역사에서 이날 두 정상의 회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처음이었고 ‘도보의 다리’에서 30분간 나눈 환담은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특기사항이다. 또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 의지를 두 정상이 보여준 것은 의외였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다짐한 “과거처럼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에 공감했다. .. 더보기
[잠망경] 트럼프 막말 호감 어휘 분석 [잠망경] 트럼프 막말 호감 어휘 분석 말과 글로 본 난이도지난해 12월, 미국 공화당이 TV 토론으로 대통령 후보 9명에 대한 경선에서 적용한 말과 글의 난이도 측정 때 트럼프 후보는 가장 쉬운 어휘를 썼다는 평.한 예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나라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3음절이 넘는 단어가 거의 없었고 원고없이 옆 사람과 쉬운 말로 대화하는 듯한 연설은 효과 백배.유세 중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할 때도 단문으로 “듣고 있소?”하면서 카메라를 의식, 양손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말아 올렸기도. 초등생 수준 쉬운 말카네기멜런대 언어연구소의 분석에도 “트럼프는 9~10세 수준의 학생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들이었다”면서 “끔찍한, 좋은, 나쁜, 거대한, 위대한 등 단순한 표현을 반복함으로써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