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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원

[사설] 표준국어 대사전 수정 [사설] 표준국어 대사전 수정 변화된 언어현실 반영 맞나 국립국어원은 지난 6월22일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공고하고 “변화된 언어현실에 맞추었다”면서 “이젠 ‘너무 좋다’라는 말은 틀리지 않다”고 했다. 이번 국어원의 수정에서 특징은 그동안 부정적인 서술에만 어울려 쓸 수 있었던 ‘너무’라는 부사를 긍정적인 서술에도 쓸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으로 “너무 좋다고 말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라고 보기를 들었다. 즉, ‘너무’의 뜻을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에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넘어선 상태로 수정했다”는 것이 사유다. 그간 ‘너무’는 ‘위험하다’ ‘어렵다’와 같은 부정적인 서술어 등에만 어울리게 쓸 수 있었지만 국어원의 이번 수정으로 “너무 좋다” “너무 반갑다” “너무 예쁘다”와 같.. 더보기
[잠망경] 차별 편견담긴 말 바로잡아 [잠망경] 차별 편견담긴 말 바로잡아 국어원 대체어 서둘러 국립국어원은 최근 ‘이런 말에 그런 뜻이?-차별과 편견을 낳는 말들-’이란 책을 펴내고 언론에서 자주 쓰고 있는 용어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문장이 있거든 대조해 보도록 당부. 국어원의 이번 차별과 편견을 바로잡는 일에 ‘한국어문기자협회’가 적극 참여해서 도운 것도 이채. 특히 일상의 언어 가운데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비하해서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예로 들고 이를 바르게 고쳐잡을 수 있도록 대체어를 마련해 표현할 때 그냥 써먹을 수 있게 한 것에 공감. 대표적 사례로 ‘절름발이 교육자치’ ‘부동산업계의 복부인’ ‘저능아’ 등 비유어나 비하가 담긴 용어들은 인격권의 침해가 되는 소지로 설명. 현행 교육자치의 경우 독립형 의결기구가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