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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백 발 기 자 - 김 병 옥

백 발 기 자 -      김  병  옥


‘솔개는 왜 높이 날고 멀리 보는가
농부의 흙손이 천심을 열어주듯
잔가지 없이 푸른 낙락장송처럼
이름 모를 잡초 백화가 모여 이룬
끝없는 초원 지평이 나를 깨운다’


※소띠해(1937·음 2월)에 태어나 83세에 이르도록 쓰고 전하는 일은 어떤 인연이며 전생의 업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