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 랫 줄 - 박 희 정
팽팽히 홀쳐매도 이내 늘어지는
한사코 펄럭이며 우리를 이어주던
또 한생 원형의 그리움 한 번 더 나부낀다.
밖에서 안쪽까지 올올이 새긴 말씀
이만큼의 거리에서 그냥 바라보며
봄 한때 짧은 기억을 외줄로 앉혀본다.
빨 랫 줄 - 박 희 정
팽팽히 홀쳐매도 이내 늘어지는
한사코 펄럭이며 우리를 이어주던
또 한생 원형의 그리움 한 번 더 나부낀다.
밖에서 안쪽까지 올올이 새긴 말씀
이만큼의 거리에서 그냥 바라보며
봄 한때 짧은 기억을 외줄로 앉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