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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교육 대책 校長에 달려

사교육 대책 校長에 달려

노력 중점 특색교육 지원하라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으로부터 일선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에 이르기까지 사교육 대책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이처럼 교육의 당면한 현안이 되고 있는 것은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이다. 이를 통틀어 ‘사교육비’라고 한다.

실제로 본지 취재팀이 현장에 나가서 올해 초임 교장이 실시한 서울 풍성중학교(교장 박경전)의 경우를 살펴본 바로는 학교 노력 중점 및 특색교육 결정에 학생·교사·학부모로부터 무기명으로 의견을 제출받아 종합·분석한 다음 이를 반영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학교의 노력 중점은 교과와 연계한 독서·토론·논술교육을 강화하고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와 수준별 수업 활성화로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한다.

또한 특색교육은 세가지로 압축하여 영어교육·교내 자율장학 활성화 및 유형별 체험활동을 통한 생명윤리의식을 함양한다.

얼핏 보면 어떤 학교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학교장의 의지없이는 실행하기 어렵다.

사교육과 뗄 수 없는 것은 단위학교의 정기고사와 실기평가 및 수행평가의 충실이다.

이를 위해 풍성중학교는 각 교과별로 실기 및 수행평가 계획을 수립하여 3월 중 전교생에게 그 내용을 자료로 배부한다.

수행평가는 수업준비, 수업태도(적극성, 성실성, 주의 집중, 반응 만족 등), 노트 정리, 과제물 이행, 언어, 행동 등 학생의 학습 수행 과정상 인성적인 측면을 평가한다.

실기 평가는 기본점수제를 채택하고 무단 결과 없이 수업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실기평가 배점의 70%를 부여한다. 단, 정당한 사유 없이 의도적으로 평가를 기피한 학생에게는 기본 점수 이하로 부여할 수 있다.

출제 기본원칙은 첫째 교육과정에 나타나 있는 목표와 내용에 부합되고 수업시간에 다루고 있는 범위 내에서 출제한다.

둘째, 객관식 문항은 5지 선택형으로 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때 답이 2개 이상일 수도 있음에 유의한다.

셋째, 채점이 끝난 지필 고사의 성적은 일정기간 공개 기간을 두어 학생이 확인하도록 한다.

넷째, 수행평가, 실기평가의 결과는 학생들에게 공개하여 확인시킨다.

다섯째, 국, 영, 수, 사과는 논술형 주관식평가를 50% 이상 출제한다.

특히 정기고사는 1학기에 2회, 2학기에 2회 연간 4회로 실시한다.

정기고사 실시에서 유의할 사항으로 시험 준비물로는 반드시 적색 싸인펜과 검정색 수성싸인펜(컴퓨터용)을 지참하고 부정 행위 적발시는 무조건 해당과목의 성적을 0점 처리하며, 학교 규정에 의해 처벌되므로 특별히 유의시킨다. 시험일시는 다른 학교와 거의 같다.

이와 같이 단위학교의 실천은 이를 에워싼 지역사회와 교육지원세력이 한마음으로 지원·조장해야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