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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설] 과학고생 국제대회 수상

[사설] 과학고생 국제대회 수상

 

대구 송영우군 끼살린 본보기

 

대구과학고교 3학년 송영우군의 국제과학대회 수상은 꿈과 끼를 살린 본보기로 국위를 선양한 과학영재다움에 칭찬 받아 마땅하다.

 

송 군은 지난 5월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2014년도 ‘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Intel ISEF2014)’에서 본상에 진출, ‘그랜드 어워드 엔지니어링’ 부문 3위를 차지해 수상한 것이다.

 

송 군은 이번 대회에서 ‘실시간 기상 관측 시스템의 구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공학부문 본상 수상과 함께 상금 1천 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처럼‘Intel ISEF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과 기업가, 혁신가, 과학영재를 선발해온 것으로 권위 있는 과학경진대회 가운데 하나이며 올해도 72개 국가와 지역에서 개최된 435개 연계 대회를 통해 선발된 1천700여 명의 학생들이 공학·과학·수학 등 17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고 이들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각 프로젝트는 특정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나 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심사위원단이 현장 평가를 거쳐 심사했다.

 

이에 한국의 송영우 과학도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실시간 기상 관측 시스템의 구현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로 도전해서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키트화해 보급할 수 있게 제시한 것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고 하니 자랑스럽다.

 

그동안 송 군은 지난해 국내 과학전람회에서도 금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각종 경진대회에 출품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구과학고교의 최수돈 교장은 “우리학교가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실시되고 있는 각종 과학 탐구 특성화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의 결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부했다.

 

앞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가 속속 드러나 명실 공히 글로벌 영재학교로 거듭 날 수 있음에 당국의 지원과 각계의 성원이 답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는 이번 송 군이 인텔 그랜드 어워드 엔지니리어링 부문 수상으로 한국 과학 새싹들의 장래가 촉망되는 것을 반기면서 이젠 글로벌시대의 인재양성이 본격화 된 것에 국가정책이 따라주기 바란다.

아울러 덧부쳐 당부해두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교육부에서 재분리된 미래창조과학부의 기능과 역할 보강이다.

 

범부처 차원의 획기적인 협력이 갈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