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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설] 과학탐구 부모가 책임

[사설] 과학탐구 부모가 책임

 

학부모 지원단 운영 환영

 

최근 대구일보의 보도(6월 20일자)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지역교육지원청의 ‘학부모 과학교육지원단’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 이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우리아이 과학탐구 교육은 우리가 책임지고 돕는다”고 했다.

 

때문에 교육청과 일선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충실하게 운영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발대식을 가진 울진군의 학부모 과학교육지원단은 지역에 있는 초·중학교 학부모 21명으로 시작해서 올해도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18일 연수회를 갖고 과학교육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이해와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자녀(학생)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역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과 그 가족들을 위해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오는 10월에 개최할 울진군 과학축전 부스 운영 등 준비로 바빠졌다고 한다.

 

이 과학축전은 가족창의캠프를 마련해서 학부모 발명교실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니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학부모들은 지난해 개최했던 ‘과학싹잔치’와 ‘찾아가는 토요과학탐구교실’ 지원활동을 떠올리며 그 때 느낀 보람의 연속으로 금년 행사는 더욱 알차게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에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학부모 지원에 상응한 행·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낭보다.

이판수 울진군교육장이 밝힌 것처럼 단위학교의 교육에서 학부모의 지원과 역할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이며 가정과 사회 및 교육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인재육성에 고민하는 것을 교육자치에서 바라는 핵심으로 인식한 것은 고무적이다.

 

또한 기초단위 지자체인 울진군의회와 군청 등 지역의 기관장들도 과학교육 활성화로 지역에서 바라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돕는데 앞장섰다고 한다.

 

흔히 학력신장을 내세워 입시대비 중심의 주입식 교육이 대세인 것처럼 오도된 학력관과 왜곡된 가치관에 함몰된 현실교육에서 과학교육 지원에 적극적인 울진군 학부모의 올곧은 뜻이 더욱 알차게 영글도록 바라면서 전국적인 상황에서 수범이 되고 있음에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부모들도 이와 같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