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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설] 해외 유학 아시아권 선호

[사설] 해외 유학 아시아권 선호


대입시 지도 반영 시급하다

 

우리 정부의 외교부가 조사 분석해서 발표한 ‘2017년 해외동포 현황’에서 보면 해외 유학이 줄면서 미국 중심이 아닌 아시아권 대학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미국의 중위권 수준 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는 취업이 어렵고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아시아권 명문대 선택 경향이 두드러진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주저없이 입학이 수월한 아시아권의 유명대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밖에도 유학에 필요한 비용과 성과를 저울질한 가성비에 학생, 학부모의 관심이 크게 작용한다.

연간 생활비와 학비가 1억 원이 넘는 미국의 사립 명문대학에 유학해도 졸업 후 취업이 어렵다면 생활비와 학비가 저렴한 아시아와 국내의 대학을 선택한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권의 대학들은 미국보다 유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이 후하고 학비 감면 제도와 기회가 용이해서 유학목적을 쉽게 이룰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 대학의 변화에 따라 유학이 달라지는 추세이다.


아울러 세계 정세의 변화가 서구 중심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학의 구도가 계속 변화될 추세를 배제하기 어려운 것도 핵심이다.


국내 유학 중심의 학원가도 컨설팅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치고 거세질 가능성 또한 극명하다.


이에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측 대책은 중·고교의 성적 관리와 진로 전공 선택의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대처하도록 바라는 요청 또한 높다.


앞에서 예거한대로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해외 유학생은 감소한 경향이었고 2016년 말의 한국인 유학은 26만284명으로 2014년의 27만6천834명 보다 1만6천5백50명 줄어든 것으로 비교된다.


또 유학생이 줄어든 것과 함께 상당수 학생들이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대학과 국내 명문대의 국제학부에 동시 지원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문제는 해외 유학이건 국내 대학의 진학이건 대학교육자체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고는 난제를 풀어가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는 새 정부의 첫 과제가 되는 것에 대책을 촉구하면서 대입시제도의 보완에 포합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