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서릿발 국감의 지적사항 시정요구 수용

서릿발 국감의 지적사항 시정요구 수용


당시 국회교육위 여야의원 파헤쳐 추궁

12년 전의 광역시교육청 잘못 고쳐졌나

교육현장 실정 밝은 의원 제보 처리 달라

 

-초중고생 분단의 현장 견학 통일교육 전환 모색 -   


-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 백발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418회) -

 

○… 본고는 50년 넘게 교육정책 산실(교육부 출입)을 지켜본 본지 김병옥(www.edukim.com·010-5509-6320)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전재한다. 이는 전임 장관들의 증언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고 있다. 〈편집자〉○

 

 

노무현 참여정부 마지막

50대 김신일 교육부장관

 

<2006. 9. 20~ 2008. 2. 5 재임>

 

분단 최접점 견학 통일교육

 

<전호에서 계속>

▲ 판문점은 서울에서 50km 떨어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에 위치한 것으로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맺어진 곳이다. 남북회담 장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국토분단과 동족간의 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당시 중·고교생과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의 교육감이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에 신청해서 견학했다.

이 때 약 90분 소요로 브리핑 30분, 견학 60분이었다.


▲ 도라산전망대는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에 있으며 연건평 243평, 관람석 500석, VIP실과 상황실을 갖추고 북한을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이다.


▲ 임진각관광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의 사목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안보관광지였다.


남북이산의 한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 모양의 통일연못에다 휴전 당시 포로들이 귀환할 때 이용한 ‘자유의 다리’가 있다. 또 판문점 일원에 중단된 경의선 철도를 복원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것에 견학한 학생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고 인류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한 의미의 ‘평화의 종’ 등이 걸려 있었다.


이처럼 남북한 관계는 잡힐 듯이 가까웠다 다시 멀어져 총성없는 전쟁으로 평화를 염원한 것에 통일교육의 전환이 아쉽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을 소망하게 된다.

 

 

되돌아본 국감지적 사항


2006년 제17대 국회(교육위) 후반의 국정감사는 교육전반에 걸쳐 서릿발치게 파헤치고 몰아쳐 전년도 국감의 시정요구에 대한 처리결과를 재확인했다. 특히 지방교육자치에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시 등 광역교육청은 출범이 일천한 것에 집중했고 고교평준화를 비롯해 사립학교가 밀집된 것을 중시, 제보 처리가 달랐다.


사학재단의 부실한 재정에 대한 조치가 느슨한 것을 다그쳐 교육감 가운데 임기가 되어 떠나면 이사장으로 옮겨간 사실을 밝혀 재임기간 중 밀월 가능성에 메스를 가했다. 이에 김신일 장관은 일부 사학의 비리 불합리에 놀랐고 당해 시·도교육감의 교육자답지 않은 처신을 개탄했다.


다음은 대표적 사례 가운데 2006년 10월13일부터 11월1일까지 18일간 실시한 국회 교육위의 국정감사 중 5개 광역시 교육청에 대한 시정요구 사항이다.

 

대구시교육청

①교원직무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라.

②영어담당 교사의 회화력을 향상시킬 대책이 시급하다.

③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강구하라.

④비행학생과 학력저하 낙오자의 구제책을 마련하라.

⑤학생 성폭력사건 전담반에 여성 전문가의 포함과 참여가 시급하다.

⑥사립중고교 법인의 재정부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

⑦실업교육 정상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

 

 

인천시교육청

①학교 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

②학교 안전사고가 최근 3년간 줄지않고 늘었고 휴식시간 및 체육시간 같은 특정한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대책없이 허송했다.

③수업료 및 급식비 미납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

④원어민교사 배치율이 낮으므로 대책을 서두르라.

⑤학교용지 분담금이 전국 최저인바 법정분담금 확보방안을 마련하라.

⑥청소년 성범죄 급증에도 예방관련 종합대책이 부실하다.

⑦체육특기자의 수업결손 대책을 마련하라.

⑧학부모 자원봉사제 운영을 위한 DB구축방안을 수립하라.

⑨초·중학교의 운동부 합숙소를 즉각 폐쇄하라.

⑩교원성과급제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평가기준의 개선방안을 검토하라.

⑪정년초과 사립학교장의 인건비 지원을 중단할 것.

⑫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의 연수비를 획기적으로 증액하고 이를 포함한 연수계획을 재수립 보완하라.

⑬학교환경정화구역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 심의 때 유흥업소 해제율이 증가되고 있는 데 심의 강화 등 개선하라.

⑭부적응 학생대책과 학교안전을 지표화해서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하라.

⑮유휴교실 할용방안을 마련하라.

?교원단체에 대한 사무실지원 제공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할 것.

?가정환경조사서의 인권침해 항목에 대한 장학지도를 강화하라.

?시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이 늘었고 성희롱예방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관련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즉시 강구하라.

 

광주시교육청

①문화중심도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

②신설학교의 비품 납품비위 사건과 관련하여 예방책을 시급히 강구하라.

③학교안전사고 예방이 허술하므로 대책을 강화하라.

④특수학교 교원의 연차적 확보계획을 마련하라.

⑤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CCTV설치 예산은 투입에 비해 성과면에서 기대에 미달하고 있으므로 예방의 실효를 지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⑥지방채 발행에 따른 상환 및 재정부담 해소 방안을 강구하라.

⑦실업계고교에서 현장실습 운영에 관한 규칙이 지켜지지 않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

⑧중등특수교육담당 장학사 배치 학대 방안이 시급하다.

⑨학교용지특례법에 따른 광주광역시의 체납액을 회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⑩광주지역 내 교사수 부족과 과밀학급이 많아 학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주는 등 문제점이 있으므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대책을 서두르라.

⑪특수교육 재정투자 및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⑫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의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전국 평균치에 못미치고 있으므로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진출 확대방안을 강구하라.

 

대전시교육청

①교육소외계층 학생의 지원 보호방안을 강구하라.<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