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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敎育3樂의 師道大賞

[시사해설] 敎育3樂의 師道大賞

 

법률에 근거 삼락회 지원

회원수 19,701명 전국 산재

국공사립 퇴직교원 둥지

 

올해도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서성옥)는 지난 11월1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13회 한국사도대상 및 삼락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12명의 교장과 교사 4명 등 16명에게 사도대상을, 5명의 삼락회원에게 삼락봉사상을 수여해서 원로 스승들의 세가지 기쁨인 배우고, 가르치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선양했다.

 

특히 교원을 대상으로 주는 사도상이 곳곳에서 남발하고 부상의 상금 액수로 겨룬 세태와 달리 교육삼락회의 시상은 그늘에 가려진 듯 했으나 교육삼락회야말로 2003년 7월29일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법률제6947호)’이 제정, 시행되면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특별지원한 것으로 여타의 사도상과 차별화 되고 있다. 또한 교육계에서 조차 교육삼락의 연원을 잘 알지 못해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이 막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처럼 삼락회의 연원은 성현인 맹자님의 군자삼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모 구존과 형제 무고가 제1락이며 ▲하늘과 사람을 보고 부끄럽지 않는 삶이 제2락이며 ▲천하영재를 얻어 가르친 교육이 제3락이었다.

 

이에 교육자는 세가지 즐거움으로 3락을 자부하면서 가정·학교·사회교육을 평생교육에 연계한 것으로 삼락회의 세가지 사명과 긍지가 된 것이다.

 

이는 곧 교육자의 화합과 단결로 전승되었고 창조와 완성에 이르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이렇듯 교육삼락회는 중앙에 총연합회를 두고 각 시·도에 지회를 두면서 1969년 11월11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국·공·사립의 각급학교 퇴직교원에게 둥지가 되어 회원수 1만9천701명에 달했다.

 

올해 사도상과 봉사상 시상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교권 추락, 공교육 붕괴 등 교육현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으나 오로지 참된 스승의 길을 걸어왔고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의 교육삼락혼이 살아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국회 교문위의 설훈 위원장은 축사에서 “교육계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원로 교육자가 지킨 사도실천의 정신이 널리 퍼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공교육을 살리고 교권을 회복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도대상 심사위원장인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은 “삼락회총연합회장으로 있을 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제정한 상이기 때문에 더욱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심사할 때 절실히 느낀 점을 칭찬삼아 고무 찬양했다.<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