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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남북미회담과 통일교육

[시사해설] 남북미회담과 통일교육

 

두 정상 먼저 해빙무드 앞장

전국 학교서 생중계 시청

미국의 큰나라 다움에 달려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보여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정상회담은 전국 초·중·고·대학생이 생중계된 방송을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조치는 교육부의 자율권고로 이뤄진 시사교육이었고 각급학교의 통일교육 방향이 모색된 것에도 의미가 있다.


특히 남북이 분단된 비극의 역사에서 이날 두 정상의 회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처음이었고 ‘도보의 다리’에서 30분간 나눈 환담은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특기사항이다.


또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 의지를 두 정상이 보여준 것은 의외였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다짐한 “과거처럼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에 공감했다.


이처럼 남·북한은 그날 회담 이후 합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서두르고 5월5일을 기해 북측이 30분간 차이를 빚어온 평양시간을 서울시간에 맞춰 되돌린 것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남측에서도 이에 화답하듯 휴전선 전역의 대북방송 스피커를 철거해서 쌍방은 상호비난을 중지했다.


이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오는 6월에 예정한 북미회담을 5월 중 개최할 것으로 앞당겨 발표했고 4·27회담 및 선언에 환영과 지지의사를 밝혀 적극 성원할 것으로 고무적이다.


이렇듯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회담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가 보다 명확해질 것에 기대감이 크고 미국의 큰 나라다움에 달려있음은 사필귀정이다.


당장 남북관계의 개선은 체육 및 문화 교류가 선행되면서 통일교육도 방향을 잡게될 것이 직감된다.

체육의 경우, 축구보다 농구가 우선되는 방안이 잡혀 있고 철도의 연결이 서둘러지는 것으로 남북한 3일장과 5일장의 민간교류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에게 통일은 소망에서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미 판문점 정상회담의 중계 방송에서 보았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경계선을 넘어온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하면서 “언제 북녘땅을 밟아 볼 것인지…”라고 말 끝을 잇지 못하자 “지금 가보자”면서 손을 맞잡고 함께 경계선을 건너 갔다가 넘어온 것으로 실현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모습은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이제 남은 일은 판문점 회담이 예고되고 동시에 쌍방의 추진과 진행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본지에서는 교육교류에 거는 기대감을 대서특필로 예보했고 수·과학의 수업을 우선 참관 대상으로 예시한 바 있으며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교류의 구체방안을 제시해 주목되었다.


이밖에 남북교육교류의 실현은 통일교육에서 바탕이 될 것으로 더욱 기대하게 되면서 신세대의 시대감각에 접근해서 이를 기성세대가 겪었고 타개한 선험과 이어지게 접목되는 것을 바라게 된다.<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