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총선 앞둔 大學의 표심

[시사해설] 총선 앞둔 大學의 표심

 

최고 투표율 공동행동 출범

변화 갈망 6대 과제 채택

학내 투표소 확충 적극 추진

 

4월 총선을 앞둔 대학가의 표심이 심상치 않게 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투표율이 낮은 것에 반사이익으로 도취되었던 정치권을 새삼 긴장시킨 것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6일엔 ‘3·26청년공동행동’으로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표심을 집약해서 정치권에 폭탄선언을 방불케할 움직임이다. 이는 전국 대학교의 총학생회장들이 주도한 것으로 가볍게 볼 수 없게 중량감이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미래세대인 대학생 청년들이 선거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도록 나서자며 다짐하고 있다.

 

이미 변화를 바라는 갈망은 정점에 이르렀고 “총선에 반드시 참여해서 4년전 제19대 총선 때의 투표율을 갱신하겠다”고 벼른다.

 

지난 7일 오전에는 서울대, 경북대, 이화여대 등 전국의 10개 대학총학생회와 청년·대학생단체 회원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몰려가서 보란 듯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0대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투표혁명운동’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학내투표소 확충을 적극 추진하여 실현하고 변화의 갈망에 상응한 청년 일자리 등 6대 과제를 총선에서 관철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특히 ‘2040세대’의 여론조사 결과에 바탕을 둔 후보 선택에서 기준이 될 정책선호도와 삶에 대한 현안은 불안의식 팽배를 경계했다.

 

2012년의 2월 조사 때만 해도 2040세대는 42%가 “내 삶은 안정돼 있다”고 답했지만 올해 2월의 조사에서 ‘불안한 삶’의 호소가 58%에서 67%로 올랐고 ‘희망’에서도 32%에서 56%로 낮아지는 등 4년 전과 비교해서 악화 여부를 묻는 설문에도 32%에서 56%로 높아진 것은 놀라운 일이다.

 

또한 이들이 내건 6대 과제는 ①실질 반값등록금 ②최저 시급 1만원 보장 ③공공임대주택 확대 ④기업의 사내유보금으로 청년 일자리 확충 ⑤합리적 대학 구조 조정 ⑥학내 민주화 등이다.

 

이밖에도 오는 4월 1일부터 정당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해서 후보 선택기준과 청년 일자리를 위해 먼저 시행되어야 할 정책과 공약을 점검한다.

 

후보 선택기준은 일자리 정책 39%, 교육정책 8.6%, 부동산 정책 10.9%, 연금 및 노후 정책 15%이며 청년 일자리 마련에 선행할 정책은 적정 소득 보장 38.9%,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 23.4%, 사회안전망 구축 19.7%, 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14.9% 순이다.

 

전과 다르게 새로운 것은 지금까지 대학가의 목소리가 선거에서 들려오지 않던 때와 비교가 될 수 없게 들끓고 있다.

오는 4월 13(수요)일 투표하기 전날까지 뜨겁게 달궈질 대학가의 표심을 계속 지켜보게 된다.<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