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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시사해설]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학교장 결단없이 불가능

학생 교사 학부모 지켜봐

교육부 교육청 지원 미흡

 

국정 홍보 매체인 뉴스메이커 최근호에서 선정한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75명의 프로필 가운데 유일하게 현직 공립 고등학교 이대영 교장(서울 서초고)의 이름이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필두로 각계의 대표가 될 만하다고 눈길을 끈 75명에 대한 평가에서 이대영 교장은 교육부의 대변인과 서울시 교육청의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등 경력을 드러냈고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한국 교육을 이끌 만한 리더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는 또 “교육문제의 답은 학교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내세워 “현장적합도가 높은 정책이 입안되어야하며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렇듯 최적의 교육환경은 “학교장의 결단없이 불가능하고 추진 또한 학생·교사·학부모가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의 책무는 재론의 여지없이 막중하다”고 촉구했다.

 

전국 대부분의 공립초·중·고등학교가 겪고 있는 현실은 예외가 없을 정도로 부족한 예산 때문에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에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큰 돈이 들어가는 시설의 개·보수는 학교발전기금이 젖줄로 시급하고 달리 손을 쓸 수가 없다는 것.

 

여름 무더위의 찜통교실을 식혀줄 냉방비와 겨울 강추위를 녹여줄 난방비는 학교마다 겪는 공통의 현안이며 시급성에서 우선순위를 가리기 어렵다.

 

학생 시력보호와 눈 건강에서 손꼽는 조명을 LED등으로 바꾸는 것도 예산이 해결책이다.

그러나 정부 예산에 계상되어 확보된 재정으로 이를 해결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서초고교는 급한대로 3학년 자습실과 교실부터 LED파워라는 착한 기업의 협조를 받아 염가로 교체했다고 한다.

 

이처럼 학교장의 학생사랑에 감동한 학구내의 블루카이트 사회적 기업(대표 장흥순)에서 뒤이어 나머지 1~2학년 교실과 교무실까지 최고 품질의 LED등으로 거저 교체해 준 것으로 눈의 피로도가 적고 밝으면서 에너지 소모가 경미한 것에 학교의 구석구석을 밝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절약되는 학교 전기요금을 교육활동에 돌려쓸 수 있게 되면서 학교운영은 활력을 받고 있어 학교 조명이 흐리면 교사 학생 모두 마음이 어둡고 밝은 수업은 더욱 어려운 것을 입증했다.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학교를 바꾸는 것이 개혁이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되는 것이므로 교육을 이끄는 혁신의 리더가 되는 것도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스승이어야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