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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오래 사귀지 못할 사람 감별법

[잠망경] 오래 사귀지 못할 사람 감별법

 

 

노림수 있는 감언이설


한양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친 정민 교수는 “말과 표정,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으면 오래 사귀지 못할 사람을 가려보기 쉽다”고 비결.


이는 명나라의 왕달이 일러준 방법(約交之道)에서 전한 것으로 첫째 유형은 말이므로 노림수가 있는 감언이설로 몸짓과 표정을 과장해서 듣기 좋은 말만 늘어 놓은 사람이면 경계.

특히 말을 할 듯 하다가 않는 것도 속셈을 감춘 것이므로 오래 사귀지 못할 타입.

 


표정에 나타난 간사함

 

둘째는 얼굴에서 드러난 것으로 낯빛이 지나치게 온화해도 그 것만으로는 믿기 어려우며 시선을 내리깔고 곁눈질이 잦으면서 웃으려다 말고 꾹 참아 멈춘 것으로 간사함이 드러나는 등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눈동자가 흔들려도 믿기 어려우니 멀리하는 것이 상책.

이는 사람을 가려볼 때 안색을 살피라는 찰색의 뜻이며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도 이에 유래.

 

언행불일치 흑심 경계


세번째는 마음을 짚어 헤아려 보라는 것.

말과 행동이 달라서 믿기지 않고 온화한 표정으로 “사람 좋다”는 평을 받는 경우에도 “속다르고 겉 다르다”는 속담처럼 잘 살펴야 할 대목.

옛말에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했고 “장이 단 집은 가도 말이 단 집은 가지말라”고 했으니 선거 때 공약이 너무 좋아도 당선 후에 다른 것은 본래 심성이 그런 후보인 것을 몰랐던 탓.

때문에 사람은 오래 두고 지켜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