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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초등 한자교육 공청회 추태

[잠망경] 초등 한자교육 공청회 추태


병기 안에 욕설 대립


국민일보의 이도경 교육부 출입기자는 지난 8월28일자 BOX기사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안의 공청회 때 찬·반세력이 보인 욕설 난무를 힐난.


8월24일 한국교원대의 공청회에서 오간 욕설 내용은 “넌 어미, 아비도 없냐. 부모가 그리 가르치던?” “나이를 어디로 드셨나? 곱게 늙어야지” “어린 계집이 싸가지 없이…” “한심한 늙은이들 같으니라고” 등 한자교육을 토론하러 나온 교육자들이 뱉은 말이었다며 개탄.



교육부 현수막 자극


이날 공청회의 고성과 몸싸움 등 추태는 행사 주최측(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과 후원한 교육부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지적.


교육부가 한자 병기 반대 측에는 “논의하자”며 불러낸 뒤 ‘초등한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란 현수막을 내걸어 반대측은 졸지에 강화를 논의한 자리에 나오게 된 꼴이었고 이에 피켓을 들고 물리력으로 공청회를 방해할 만큼 자극.

보혁 갈등 심화 여전


찬·반 양측은 현수막을 철거한 뒤 어렵사리 토론을 시작했으나 한글전용 지지가 상당수인 진보성향의 반대측은 거친 말로 대응했고 찬성하는 쪽도 “한자교육은 인성교육”이라는 등 한 패널은 발언권을 주자 느닷없이 박근혜 대통령 찬양론을 펼쳐 격앙돼 있던 진보진영을 자극해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것.


이에 교육계는 곧(9월) 있을 교육부의 ‘2015개정 교육과정’고시 후 벌일 각론(과목별) 공청회를 앞두고 새삼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