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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3악배 가운데 학상배 경계

[잠망경] 3악배 가운데 학상배 경계

 

 

모리배는 고전적 전형

 

뿌리 뽑기 어려운 사회악으로 모리·정상·학상배를 꼽으면서 시대에 따른 비유가 들어 둘만.

모리배(謀利輩)는 유형에서 진화가 느린 대신 순진한 면도 있어 애교스럽다고 평.

고리의 사채와 시장경제의 허를 찌른 암거래 등 꿩의 둥지를 발견한 목동이 “알 몇 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손 타지 않는 것”에 비유.

그래야 수를 세는 것에 둔한 꿩이 계속 알을 낳아 줄 수 있기 때문.

 

 

정상배도 보편화 유형

 

정치권의 뒷거래를 정상배(政商輩)라고 일컫는데 요근래의 각종 선거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주고 받는 금품이 총칭.

심지어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돈가방의 액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고액권이 수수되고 집안에서 찾아낸 돈다발이 수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입증.

그래서 “꿩 먹고 알 먹고 둥지는 놔둬야 다른 꿩이 와서 알을 낳아 줄 것”에 기대.

 

 

학상배는 교육계 신종

 

교육계에서도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늘기 시작하면서 뒷거래가 공공연해졌고 이를 가리켜 학상배(學商輩)로 통칭.

최초 시작은 장천감오(長千監五)로 교장이 되는데 1천만 원, 교감은 오백만 원을 쓴 경우이며 교육감이 되려면 억대를 넘어 두자리 수를 요하고 지역교육장 중 일부는 억대를 썼다는 후문.

이밖에 일부 대학의 교수 임용과 논문 장사 등 사립학교 중 교사 채용까지 물들면서 “꿩 먹고 알 먹고 둥지는 불태워 없앤 것으로 증거를 인멸 한다”는 것.

이는 모리배와 정상배 뺨칠 숫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