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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社 說] 잘 가르친 교사 우대하라

잘 가르친 교사 우대하라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고

 

올해 상반기(6월26일)에 실시한 교과부의 전국 초·중·고교에 대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처음 시작한 2008년도와 비교해 기초학력 미달이 4년 연속 감소되어 3분의 1 수준 해소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교과부가 지난 11월30일 발표한 내용에서 드러났다.

 

올해 평가는 초등 6학년과 중학 3학년 및 고3 등 17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초등 주요과목과 고교의 국·영·수 및 중학은 이에 사회·과학을 추가한 5개 과목이었다.

 

평가 결과 드러난 공통점은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이 2008년 2.3%에서 2010년 1.5%, 2012년 0.7%로 낮아졌고 중학은 같은 기간 10.2%에서 5.6%와 3.3%로 점차 해소되고 고교도 8.9%에서 4%로 절반수준 낮아지다 올해는 3%이다. 특히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2008년 65%에서 올해 79.3%로 높아졌다.

 

이처럼 기초미달과 보통학력이 모두 달라진 것으로 상향평준화 경향이면서 지속적으로 좋아진 것은 고무적이다. 이밖에도 도시와 농산어촌학교의 학력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서울은 강남과 강북간의 학력차가 거의 해소단계이며, 한부모 조손가정 등 교육취약 학생들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현저하게 줄었다.

 

이와 같은 낭보에서 두드러진 것은 충북과 울산시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고 작년에 이어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본 고교 2학년의 성적은 그들이 입학한 당시의 중3 성적과 비교해서 산출한 향상도에 따라 전국의 100개 고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중학교도 고교에 이어 향상도를 첫 공시하고 중3이 입학한 2009년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성적과 비교해서 50개교를 선정했다. 보다 자세한 것은 교과부의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에 우리는 시·도마다 초등에서 중·고교에 이르기까지 성적이 우수하고 향상도가 뛰어난 학교의 교사들이 애쓴만큼 가르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직·간접으로 지원 격려해서 상응한 대접이 따르도록 바란다.

 

또한 잘 가르친 것과 함께 농어촌 공립고교는 기숙형 전환으로 학력이 향상되고 수능의 일반계 고교 중 상위권에 진입했으니 상당한 우대는 당연하다.

 

아울러 시·도의회 교육위는 이를 거듭 촉구하고 지속적으로 확인해서 교사가 열심히 가르친 만큼 예우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밀착 감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