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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양띠해 염소고집 세 가지 비유

[잠망경] 양띠해 염소고집 세 가지 비유

 

앞에서 끌면 불복 저항

 

뿔이 없는 것이 양이면 뿔을 가진 것은 염소로 구분하지만 특히 염소고집은 양들의 자존심에 버금가기도.

이놈들은 고삐를 잡고 뒤에서 몰아야 나아갈 뿐, 앞에서 끌면 절대 불복 저항한 것으로 특징.

“네가 뭔데 날 끄느냐”면서 “뒤에 따라붙어 날 모시지 않으면 어림없다”는 것으로 풀이.

이는 염소를 방목할 경우에도 흔하게 경험.

 

먹는데 침 뱉으면 중단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뜯는데 그 앞에서 사람이 침을 뱉으면 먹기를 중단하고 대들 기세.

이럴 때는 자리를 피해주거나 다른 곳으로 몰아 이동해야 풀을 뜯는 것으로 연속 동작.

때문에 다른 짐승은 먹이 앞에서 오물을쏟아도 못 본척 하지만 염소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자존심이 상할 때는 전혀 다른 것에서 비교.

이처럼 염소는 먹는 것에 청탁을 가리면서 자존감과 연계한 것을 청렴도에 비유하기도.

 

무더위 강추위 잠버릇

염소는 막에 가둔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방목할 경우 여름엔 붙어서 자고 겨울엔 떨어져 자는 것이 이채.

이유는 염소만 아는 것으로 난해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무더위 때는 “누구 시원하라고 떨어져 자야 하느냐”며, 겨울 강추위에는 “누구 따뜻하라고 붙어 자느냐”고 별나.

사람도 염소와 같은 오기와 고집을 부리는 것을 더러 볼 수 있어 타산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