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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2015 세계교육포럼’ 주목

[시사해설] ‘2015 세계교육포럼’ 주목

 

송도에서 오는 5월 개막

창덕여중 미래학교 선뵈

195나라 교육장관 모여

 

<전호에서 계속>

오는 5월19일 개회하면 21일부터 3일 동안 인천광역시 송도컨베시아에서 유네스코 회원국의 장관급 이상 대표와 UN, 세계은행 등 관련 국제기구 수장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해서 ‘모두를 위한 교육(EFA)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세계교육 목표 설정을 위해 ‘2015 세계교육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전세계 195개국의 교육부장관,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향후 15년인 2030년까지 UNESCO가 달성할 교육목표를 결정할 것으로 한국에서 세 번째 열린 것에 의미가 새롭고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시민단체가 지원할 역량이 집중 될 분야를 결정하게 되는 것에 주목하면서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00년 UNESCO의 세네갈 다카르회의에서 목표가 되었던 ▲취학 전 아동의 복지 및 교육의 개선 ▲모든 어린이를 위한 양질의 무상 초등 의무교육 달성을 재확인하게 된다.

 

이밖에도 특이한 사항은 한국에서 70년 된 공립창덕여자중학교를 리모델링해서 2016년 재개교하기에 앞서 미래학교로 참관자들에게 선을 뵈는 일이다.

 

이를 위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3월11일 이 학교에 찾아가 오래된 체육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는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창덕여중은 덕수궁과 경복궁에 인접한 도성 한복판의 정동길에 위치한 데다 1945년 해방되던 해 개교한 전통을 지니고 있어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세계 교육수장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화성 교장은 황 장관에게 학교건물의 리모델링 계획을 보고하면서 ①배우는 공간 ②표현하는 공간 ③나누는 공간 ④즐기는 공간이 마련도록 서두르고 LED전등 보강을 비롯해 마루바닥 교체를 통해 낡은 교실을 현대화하고 교과교실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극장과 스튜디오, 좌식온돌방 등을 구축하는 한편,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도서관, 미디어홀, 레고웰까지 증설해서 학생들의 표현하고 나누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1단계 공사를 마쳤고 2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황 장관은 “세계교육지도자들이 한국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창덕여중과 같은 과거·현재·미래학교는 우리 교육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리모델링 결과에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창덕여중 교장은 교육부 편수직 출신이다. <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