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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개 떡 - 정 용 국 쑥 개 떡 - 정 용 국 ‘홍역 뒤끝 속이 허한 네 살배기 붙들이가 툇마루 볕 가장자리에 졸음을 널고 있다 머리엔 도장부스럼 야윈 손엔 여름 한 조각’ 더보기
[사설] 표준국어 대사전 수정 [사설] 표준국어 대사전 수정 변화된 언어현실 반영 맞나 국립국어원은 지난 6월22일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공고하고 “변화된 언어현실에 맞추었다”면서 “이젠 ‘너무 좋다’라는 말은 틀리지 않다”고 했다. 이번 국어원의 수정에서 특징은 그동안 부정적인 서술에만 어울려 쓸 수 있었던 ‘너무’라는 부사를 긍정적인 서술에도 쓸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으로 “너무 좋다고 말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라고 보기를 들었다. 즉, ‘너무’의 뜻을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에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넘어선 상태로 수정했다”는 것이 사유다. 그간 ‘너무’는 ‘위험하다’ ‘어렵다’와 같은 부정적인 서술어 등에만 어울리게 쓸 수 있었지만 국어원의 이번 수정으로 “너무 좋다” “너무 반갑다” “너무 예쁘다”와 같.. 더보기
[시사해설] 전세계 大學生 올림픽 [시사해설] 전세계 大學生 올림픽 개막식 탁월한 무대 칭송 광주 義禮鄕 茶道 文化체험 폐막식까지 감동 이어져 전세계 170여 개국 대학생 2만명이 참가한 光州U大會(공동위원장 김황식·윤장현)는 지난 14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 후 모두들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이들 가운데 이민 간 교민의 자녀와 세·네 살 적에 입양되어 양부모의 사랑을 받고 성장, 대학생이 되면서 태어난 모국에 찾아온 선수 학생들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비록 가슴에 붙은 국기와 유니폼은 달랐어도 “한국인의 피가 흐른 몸으로 뛰는 것이 흐뭇했고 자랑스러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날 때 보내는 우리 대학생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특히 개막식은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답게 저비용 고효율 목표로 소요예산을 절감해서 2000억 원 가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