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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詩> 하늘이여, 한 생명이여! - 진목(김광) 스님 하늘이여, 한 생명이여! - 진목(김광) 스님 하늘이여! 초록빛 머금고 못다 핀 빨간 장미 한 송이 차디찬 바다에 피눈물 삼키며 안기었으니 홀로 참아 온 설음 꽃잎 진 바다를 바라보며 별빛 따라 멀어져 간 찬 손을 붙잡고 지금 가지 말라고 누가 널 이리 불러 가느냐고 이렇게 세상천지를 피눈물로 물들이며 떠나야 하느냐고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들의 모든 것을 이 가슴까지도 용광로에 이글거린 원망의 망치로 붉은 피 토하도록 두들기고 있구나. 지금은 아무 말도, 누구의 말도, 어떤 말도 한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엄마, 아빠, 여보, 언니, 오빠, 선생님, 친구… “나 지금 여기 있어”라는 그 말 한마디 “사랑해요”라는 그 숨결만이 내 이 애통한 가슴에 새 희망의 빛으로 출렁일 뿐 세상천지에 이런 청천벽력 같.. 더보기
[사설] 학교 조경은 달라야 한다 [사설] 학교 조경은 달라야 한다 학생 행복 산실의 둥지답게 올해 학교 조경에서 여러 곳의 특색과 성공사례가 밝혀지고 있다. 한때는 학교 조경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초목을 권장했고 화훼와 유실수가 주종을 이뤘다. 이때 복숭아, 살구, 진달래와 감나무, 배나무, 사과, 앵두, 석류가 권장되었고 최근에는 매실과 열대성 과일나무 등 무화과와 함께 동백이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봄부터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에 나서 ‘꿈과 꽃을 심는 푸르른 서울’로 바꾸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학교담장 주변과 교정의 비어있는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학생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시작은 학교지만 지역의 구석구석으로 .. 더보기
[시사해설] 단 한번 뿐인 교육의원 [시사해설] 단 한번 뿐인 교육의원 오는 6월 임기 일몰되면 교육감도 임명제 전환 우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직선은 사라져 일몰되고 교육감만 뽑는 것으로 지방교육자치가 훼손되고 있다. 특히 교육의원 선거는 지난 2010년 단 한번 뿐이었고 그것도 국회의원 선거구 보다 광역으로 실시했다. 이처럼 교육의원 선거는 한차례 시행한 것으로 국회에서 여·야가 담합해서 올해 6월까지 잔명을 유지하다 일몰시킨다. 의회제도 선거에서 교육의원이 국회의원보다 광역출신이면 양원제의 상원의원 대접이 따라야 옳은 데도 광역출신인 교육의원을 시·도의회 교육위에 과반수로 배정하고 국회의원 선거구 보다 낮은 지방의원과 똑같은 예우와 체통으로 교육자치를 전담하도록 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