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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이야기 - 박 노 해 다 아는 이야기 - 박 노 해 바닷가 마을 백사장을 산책하던 / 젊은 사업가들이 두런거렸다 /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인데 / 사람들이 너무 게을러 탈이죠 // 고깃배 옆에 느긋하게 누워서 담배를 물고 / 차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는 어부들에게 / 한심하다는 듯 사업가 한 명이 물었다 // 왜 고기를 안 잡는거요? / ”오늘 잡을 만큼은 다 잡았소” // 날씨도 좋은 데 왜 더 열심히 잡지 않나요? / “열심히 더 잡아서 뭘 하게요?” / /돈을 벌어야지요, 그래야 모터 달린 배를 사서 / 더 먼 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 그러면 당신은 돈을 모아 큰 배를 두 척, 세 척, 열 척, / 선단을 거느리는 부자가 될 수 있을거요 // “그런 다음엔 뭘 하죠?” / 우리처럼 비행기를 타고 이렇.. 더보기
[사설] 학교安全事故 격증 개탄 [사설] 학교安全事故 격증 개탄 책임 묻거나 지는 사람 없어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의 학생 안전사고가 지난해 보다 격증한 것이 속속드러나고 있다. 안전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부주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우선이며 그랬어도 날 경우 과실책임이 따른다. 흔히 “예방이 치료보다 싸다”는 말은 이에 연유한 것이다. 그런데 현행 학교안전관리는 공제회의 보상처리만 주된 업무가 된 채 예방대책 등 기능과 역할에서 소홀한 것은 한 두가지 아니다. 때문에 학교안전사고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속수무책이다. 특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대부분이 지난 6개월 1학기 동안에 발생한 안전사고의 현황조차 모르거나 밝히기를 꺼리고 있으며 이러니 더욱 예방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서울학교안전공제회가.. 더보기
[주간시평] 8월 교원인사 공정한가 [주간시평] 8월 교원인사 공정한가 9월 새학기 맞춘 승진 전보 충남 인천교육감 사례 거울 교장 전문직 이동 뒷말 따라 지난 주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전국 시·도교육청의 초·중등교원 정례인사가 지난 월말에 종료되면서 공정성 여부에 뒷말이 따른다. 지금까지 교원인사의 잡음은 시·도교육감이 권한을 행사한 공립학교를 두고 이른 말이었고 3월과 9월 1일자로 발령되지만 실제는 2월과 8월에 이루어지므로 이 시기의 대상 교원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이다. 또 2월 인사는 교사 정례인사로 신규 임용 및 순환근무에 의한 이동 때문에 전보가 대폭적인 반면, 8월 인사는 교장·교감·교육장·장학(사)·연구(사)관을 주대상으로 삼는 승진 전보이므로 관리직(교감·교장)과 전문직(장학·연구)간의 전직이 눈에 띄게 드러나게 마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