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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권력의 밀림에서 교육장관은 사면초가

권력의 밀림에서 교육장관은 사면초가

- 교육부 49년 출입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313회) -

○… 본고는 오는 5월 16일로 교육부 출입기자 49년 째가 될 본지 김병옥(www.edukim.com) 편집국장이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했던 것으로 당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을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보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 … ○

사립대학과 관변학자의 매서운 역풍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고독한 자리

자문 추진위 영향도 대응하기 힘겨워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세상사 별 것 아닌 듯” 싶어-

32대 조완규 교육부장관

<1992. 1. 23~ 93. 2. 25 재임>

독일 러시아에 장학관 파견

 

<전호에서 계속>

교육정책자문회의에도 이원우 사무국장을 보내 도왔고 안오환 서기관과 김성식 사무관 등 김성기 연구관이 파견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엔 김남일 서기관과 김은섭·이치범 사무관이 나갔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도 이근우(현 국회교문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사무관을 파견했다.

 

이밖에도 해외공관주재교육관은 일본 도쿄에 김창기 장학관과 오사카 박찬봉 장학관, 이재환 장학사, 후쿠오카 한만춘 장학관, 삿포로 서재회 장학관이 나가 있었다.

 

주미장학관은 워싱톤 김명곤 이사관, 로스엔젤리스 허경덕 장학관, 독일 본 유석인 장학관, 러시아엔 이종석 장학관을 파견했다.

 

이처럼 우리 교육부에서도 해외 교육에 새로운 각오와 대처를 드러냈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을 시동했다.

 

 

교육정책의 산실과 배수진

 

6공 노태우 정부의 초기에서 말기까지 교육정책의 산실은 중앙교육심의회(이하 중교심)였다.

 

1989년 초의 전임 정원식 문교부장관 초기에 발족을 서둘러 가동한 중교심은 6공 정부가 펼친 교육정책의 산실이었고 교육부장관의 업무역량을 가름할 배수진으로 지금에 와서도 충분히 되돌아 볼 만큼 비중이 컸다.

 

이처럼 중교심은 교육이념·보통교육·과학기술교육·교직·평생교육·사학정책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운영했다.

 

당시 각 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들은 교육계 안팎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참고로 당시 각 분과의 위원들을 차례로 거명해 본다.

▲교육이념분과는 곽병선 KEDI교육과정연구본부장이 좌장이었고 김경동 서울대교수, 김상철 변호사, 신용일 인하대교수, 이돈희 서울사대교수, 이원설 전 한남대총장, 이종석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용술 서울광남고 교장, 정태수 대진대학교총장, 한명희 동국대교수를 위촉했다.

 

▲보통교육분과는 고학용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수장이었고 김재규 현대고 교장, 김행목 서울학생교육원장, 김화중 서울대 교수, 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원령 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 정세욱 명지대 교수, 정정우 서울대 교수, 조찬귀 전북전라고교 교사, 허순 부산남천초등학교장을 위촉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는 강계원 한국과학재단 연구사업본부장, 강기주 서울용산공고 교장, 김시중 고려대 교수, 김홍균 중소기업진흥공단연수원장, 박승제·송해균·우종천 서울대 교수, 이용수 동아일보 과학부장, 전재욱 동우전문대학장, 한종하 한국교육개발원장이 참여했다.

 

▲교직분과는 김귀년 서울사립창문여고 교장을 앞자리에 앉혔고 김안제 서울대 교수, 박덕규 KEDI교육자료정보센터본부장, 백명희 이화여대 교수, 신극범 한국교원대 총장, 이건명 인천기계공고 교장, 임남순 충남두포초등학교장, 조용락 변호사, 최정훈 연세대 교수, 허태진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이 함께 했다.

 

▲평생교육분과는 권이종 한국교원대 교수와 김난수 광주대 총장, 김용선 럭키금성인력개발센터원장, 김종서 KEDI이사장, 노미혜 한국여성개발원 조사연구실장,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이정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 정영철 변호사, 정우현 고려대 교수와 황종건 명지대 교수가 함께 했다.

 

▲사학정책분과는 강무섭 KEDI교육계획연구부장과 김인 삼성재벌그룹회장 비서실 인사담당이사, 백봉호 한양대 교수, 서정희 서울대 교수, 송자 연세대 교수, 이재선 서울명덕고 교장, 장용국 단국대 교수, 최강 한국외국어대 교수, 최기준 연세대 법인 사무처장, 홍성대 사립 상산고 법인이사장이 함께 했다.

 

이에 연구위원으로 공은배 KEDI교육재정연구부장, 노종희 한양대 교수, 박석순 강원대 교수, 노수봉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화국 전북대 교수, 최운실 KEDI평생교육연구부장을 위촉했다.

 

이밖에도 대학교육심의회는 장인숙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하두봉 서울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는 등 14명의 위원이 함께 했는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익동 경북대 총장, 김창열 한국일보 상임고문, 박영식 연세대 총장, 유병화 고려대 교수, 엄규백 서울사립중·고교장회장, 오병문 전남대 총장, 윤후정 이화여대 총장, 이관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설 서강대 교수, 이영덕 명지대 총장, 이원설 기독교지도자연구소장, 현재현 동양그룹회장이 참여했다.

 

이에 연구위원 5명을 위촉했으며 김신복 서울대 교수, 박도순 고려대 교수, 박명수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박성호 전국사립대강사협의회장,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참였했다.

 

 

임명직 시·도교육감 포진

 

6공 교육에서 시·도교육청의 임명직 교육감 15명은 중앙집권제의 정부가 주도한 지방교육에서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도맡고 포진했으며 다음과 같다.

 

서울 김상준(부교육감 김득수), 부산 우명수(부감 최희완), 대구 오동희(부감 김연철), 인천 신홍균(부감 이종인), 광주 안 준(부감 김희수), 대전 박경원(부감 김성은), 경기 한 환(부감 곽병광), 강원 김병두(부감 성기선), 충북 정인영(부감 백동기), 충남 백승탁(부감 강영선), 전북 홍태표(부감 최이식), 전남 이양우(부감 조형수), 경북 김주현(부감 서상태), 경남 강신화(부감 정수상), 제주 강정은(부감 장주열) 교육감이었다.

 

 

옥상옥 교육정책자문회의

 

교육부장관을 돕기 위해 설치된 교육정책자문회의는 실질적인 자문이 주된 기능이거나 역할이기 보다 통치권에 밀접한 옥상옥으로 교육계·학계·경제계·과학기술계·언론계·법조계·예술계·여성계 등 각계의 원로들을 위촉해서 구성했고 전문위원까지 두었다.

 

각계를 대표한 자문위원들을 차례로 되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당시 위원장은 이현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이었고 부위원장은 이영덕 명지대 총장을 앉혔다.

▲교육계 대표 위원 김용완(서울 혜화여고 교장) 신세호(전 KEDI원장) 이지호(서울 삼락회장) 현승종(교총회장) ▲학계 대표 위원 김옥렬(전 숙명여대총장) 김호길(포항공대 학장) 박태원(인하대 명예총장) 서돈각(학술원 회장) ▲경제계 대표 위원 구본호(전 한국개발연구원장)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장) ▲과학·기술계 대표 위원 오명(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언론계 대표 위원 고병우(한국방송위위원장) 서기원(한국방송공사 사장) 조덕송(전남일보 논설고문)▲법조계 대표 위원 박승서(대한변호사회 회장) ▲예술계 대표 위원 여석기(전 한국문예진흥원장) 유경채(전 예술원 회장) ▲여성계 대표 위원 조경희(예술의 전당 이사장) ▲전문위원 최희선 인천대 교수, 윤정일 서울대 교수 등이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