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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대선 후 허망 - 김 병 옥

대선 후 허망 - 김 병 옥

 

큰 선거가 끝나더니

전화오기만 기다린 사람들

인수위 사람도 명함이 없는데

그 보다 힘이 있는 척 나대더니

 

때로는 용꿈에서 깨어난 듯

신문의 운세란을 훑어보며

복권을 산 서민처럼 기다리다

조상의 선산 탓인양 낙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