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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독 신 자 - 고 정 희

독 신 자 - 고 정 희


‘뒤늦게 달려온 어머니가

내 시신을 염하시며 우신다

내 시신에 수의를 입혀주며 우신다

칼날 같은 세상을 걸어 왔어도

몸이 상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내 두 눈을 감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