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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사설] 교육 소외계층 배려 시급

[사설] 교육 소외계층 배려 시급

 

文解교육 지원 强化하라

 

지방교육자치의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문해교육의 운영은 시·도교육청 산하인 평생학습관 등에 맡겨진 것으로 정규학교 지원 만큼 배려가 되지 않은 채 그늘에 가려지고 있다.

 

특히 소요예산과 인력지원에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본지의 현장취재에서 확인된 것만 봐도 서울노원평생학습관의 경우 두 가지 운영 목적에 대한 배려가 시급한 것을 실감하게 된다.

 

우선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제2의 기회제공을 통해 생활능력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비문해 등 초·중학교 졸업 미만의 저학력층 성인에게 생애능력향상을 위한 문자해득교육으로 교육안전망 구축은 물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통로가 요청된다.

 

현재 성인 초등 문해교육과정은 한글교실의 초급 운영과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2~3단계 과정과 성인 중등 문해교육과정으로 초등학력을 취득한 후에 중학교 과정을 준비한 예비반 운영에다 중등학력인정 프로그램의 단계별 과정이 신설, 운영되고 있다.

 

이에 예비반은 국어활용 및 기초영어 등 교양과목이며 중학학력인정 1~2단계에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미술·교양이 추가된다.

 

이 가운데 2단계는 올해 3월 지정해서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전과정은 한글교실(초급)에서 시작한 다음 초등 학력인정 2~3단계, 중학문해(예비반)와 학력인정 1~2단계에서 5개반 규모 운영하고 있다.

 

이에 노원평생학습관의 경우 100명 등록에 이수자는 36명으로 극소하지만 수강인원 1만3천40명으로 파급효과가 큰 것을 입증한다.

 

이른바 ‘노원행복학교’라고 교명을 달고 지난 2006년부터 금년까지 10년 째 운영해온 것을 되돌아보면 처음 한글 1강좌와 기초영어 1강좌로 시작하여 2013년 초등 2~3단계의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 되고 2014년 중학교 학력인정기관으로 격상되어 1단계 운영 및 2단계를 준비해서 올해 재지정 받는 등 학습자의 평균 연령대는 60~70세가 90% 차지했으며 최저 54세, 최고 78세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학습자가 정규학교 교육의 기회를 놓친 것에 시·도교육청 산하의 평생학습관을 통해 문해교육으로 생애능력이 향상된 것은 고무적이다.

 

문해교육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방교육자치의 한 몫을 감당하고 있으므로 시·도교육청의 예산지원과 당해 시·도의회(교육위)는 물론 국회(교문위)의 의정활동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거들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