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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올해 대입시 일반고 대처

[시사해설] 올해 대입시 일반고 대처

 

재수생 구제 교육활동 진력

서울 강남지역 공립 3고교

국내 의예과 일본 중국 늘어

 

올해 수시 및 정시의 대학입시에서 공립 일반계 고교의 특징이 두드러진 만큼 대처에 관심을 끈다.

 

이는 서울 강남지역의 서울고(교장 오석규) 서초고(교장 이대영) 양재고(교장 민병관)교 등에서 보게 된다.

이들 3고교의 교장은 교육부 출신으로 서울시교육청의 부교육감 평생진로교육국장,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했고 학교장으로 현장에 복귀한 것에 진학지도의 본보기가 될 것에 기대했다.

 

그런 만큼 올해 대입시의 수시와 정시에서 지난해와 다른 모습으로 대세를 이뤘으며 학생 모두의 적성과 진로에 알맞도록 대처하면서 동문회가 소망한 재수생 구제에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환영받고 있다.

 

이에 언론에서까지 서초고교의 경우 2016년 입시성과를 재확인 조명하고 “맞춤지도 교사의 열정으로 재학생 절반이 수시에 합격해 일반고교의 대란으로 비쳐졌다”고 대서 특필로 보도(동아일보 1월21일자)하는 등 주목된다.

 

서초고교는 지난해 서울대 합격 7명에서 2명으로 5명이 줄어든 대신 의예과 13명으로 작년 1명보다 12명 늘었고 지금까지 희소했던 해외 진학으로 중국 남경대 1명, 일본의 와세다대학 등 두 대학에 3명으로 4명을 기록한 것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서울고교는 총동창회(회장 이현구)의 동문회 요청으로 ‘재수생 구제’에 총력을 경주했고 졸업 후 “어떤 자리에 있거나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선배들의 당부를 명심하도록 추수지도를 강화한 것에 힘입어 서울대 17명, 연세대 25명, 고려대 31명, 서강대 20명, 성균관대 32명 등 합격시켰으며 이들 가운데 의예과 지망이 늘어 9명을 기록해서 인접한 서초고교에 버금간다.

 

양재고교는 올해 서울대 수시에서 11명 합격으로 전국 일반계 고교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교감과 교사들은 “학교교육활동의 성과”라며 서울대 13(수시11 정시2), 연세대12(수8 정4), 고려대 9(수8 정1), 성균관대 14(수10 정4), 이화여대 9(수8 정1), 중앙대 11(수6 정5), 경희대 15(수7 정8), 한국외대 10(수6 정4) 등 252명으로 졸업생 421명 중 50% 이상이다.

 

이는 졸업생 수가 비슷한 인근의 서초고교에서 보여 준 연세대 10명, 고려대 12명, 이화여대 15명과 쌍벽을 이룬다. 특히 의예과 지망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은 향후 대입시 판도와 추세를 시사한 것에서 대부분 수도권 대학 보다 지방의 국립대학에 몰린 것은 이변이며 인문·사회계열까지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이 되는 한편, 초·중·고교생의 제주 국제학교 진학이 해마다 늘고 해외 대학의 유학도 그 만큼 감소되어 새로운 지평이 열린 셈이다. <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