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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기상청 일기오보 뒷말 풍성

[잠망경] 기상청 일기오보 뒷말 풍성

 

오보 구라청 비아냥

지난 7월과 8월의 무더위에서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더욱 짜증나게 했다는 것으로 지탄의 대상.

이에 오보청이라는 별칭이 따랐고 구라청, 양치기 소년 등 비아냥의 표현으로 집중포화.

특히 허술한 관측장비가 원인이라는 등 전문가 부재라는 비난이 겹쳤고 올해 기상레이더에 43일간 장애가 따랐다는 후문.

이는 지난 8월14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새누리당의 장석춘 의원이 자료를 분석, 밝히는 등 올해 들어 7월까지 309일의 장애 일수까지 들먹.

동남풍 또는 서북풍

 

기상청이 가동된 건국 초기의 일기예보에서는 “오늘은 동남풍 또는 서북풍이 불고, 비가 섞일 것 같다”고했어도 질책이 따르지 않았고 누가 결과를 따져보는 일도 없어 그냥 넘어갔다는 것.

그러나 풍향에서 동남풍과 서북풍이 불겠다는 것은 동서남북의 바람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어떤 바람이 불어도 기상청 예보는 오보가 될 수 없었고 탈이 없었던 일화.

당시는 장비가 허술해도 예보에서 재치를 보여 화를 면한 셈.

 

날씨 맑았다 흐렸다

 

비바람 뿐만 아니라 날씨까지 “오늘은 맑았다 흐렸다 하겠습니다”라고 예보했어도 통했던 것은 예사.

당시엔 그날 날씨는 맑거나 흐릴 것으로 알았던 것과 달리 농업기상과 해양기상의 수요에 따라 기상청장 인사와 실무진의 전문성 제고 요청이 빗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