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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사람 볼 줄 모르면 덜 여문 탓

[잠망경] 사람 볼 줄 모르면 덜 여문 탓



교원 인사철의 루머


2월은 공립유치원 초·중·고교 교원의 인사철이어서 줄 대느라 바쁜 사람이 늘고 줄 잘못 섰다가 낭패를 당한 후문 등 “돈 잃고 인맥 잃었다”고 하소연.


흔히 인연이 악연으로 뒤집힌 것에도 인과응보의 풀이가 점치듯 공공연하고 조용히 있는 사람 끌어내리다. 자신이 수렁에 빠지는 것도 인사시즌에 흔히 보게 되는 일.



사람 보는 아홉가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이 세상사여서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알면 다 배운 것이고 모르면 덜 여문 탓으로 격하.


중국 고사에서 이르는 사람 보는 법 아홉가지 중 ①은 엄정하면서 너그럽고 ②는 호락한 듯해도 강직하고 ③은 후덕하되 겸손하고 ④는 대처능력 만큼 먼저 나서지 않고 ⑤는 물렁하면서 똑 떨어지게 분명하고 ⑥은 아끼지만 헤프고 ⑦은 곧으면서 잘 휘어지고 ⑧은 권세가 있어도 의리에 승복하고 ⑨는 좀처럼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 형으로 분류.



의욕과 능력 헷갈려


역대 교육부장관 가운데 체육계 출신 고 민관식 장관의 경우 화끈하고 맺고 끊는 것이 명확해서 “난해하지 않았다”고 평.


장관 임명 뉴스에 발 빠른 사람이 동대문 집으로 찾아가니까 반기기는 커녕 “왜 왔나? 난 의욕과 능력을 구분하는데 이골이 났어“라고 말해 ”글렀구나“생각하고 돌아서 나왔다는 뒷 얘기.


그 이후 교육계는 의욕과 능력을 구분할 안목이 트이고 잠재력(능력)과 돌출형(의욕)으로 가려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