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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춘천 西面은 ‘박사마을’ 명소

[잠망경] 춘천 西面은 ‘박사마을’ 명소

 

145명 배출 관광몰려

 

강원도 춘천시의 오지마을인 서면은 의암호 주변으로 70년대까지도 나룻배를 타고 갔던 곳.

그러나 이 곳은 145명의 박사를 배출했고 인구는 4000여 명에 불과해도 27명 중 1명은 박사인 셈.

지난 4월14일 ‘박사문화촌건립추진위원회’ 창립대회를 가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도.

 

위원장은 강원대학교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전수경(62) 교수가 맡았으며 첫 박사학위는 1963년 송병덕씨가 의박을 받았고 세 번짜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해외 등 타지서 맹활약

 

현재 이곳 출신 박사 중 40여 명은 해외에 나가 있고 70여 명은 타지에 나가 맹활약, 유명해진 것.

지난 1999년 선양탑을 세우고 이름과 학위 취득 연도 출신대학 등을 새겨 현재 145명 등재.

이들은 고향출신 후진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벌이고 자신의 직장으로 불러 현장학습 등 SNS를 통해 조언하기도.

해마다 찾아온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자 ‘박사체험관’을 건립해서 공부하는 법과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 등 교육.

 

 

17세기 노론의 피난처

 

이 곳에서 박사가 145명이나 배출된 사연은 조선시대 17세기 초반 4색 당쟁으로 조정이 시끄러울 때에 ‘노론’이 대거 한양을 떠나 피신해 온 것.

당시 이들은 ‘도포서원’을 세워 후학을 양성했고 “글난 집안에서 글(문장대가)이 나오고 물난 집에서 약수, 명수가 나온다”고 말하는 등 자손들은 그 후예임을 자부하며 긍지로 삼았다고 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