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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편수 뒤안길 사연 우여 곡절


[잠망경] 편수 뒤안길 사연 우여 곡절


봄날 무지개 바라듯


지난 3월25일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의 박삼서 회장은 이날 펴낸 ‘편수의 뒤안길’ 제14집 발행사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 동쪽 하늘에 무지개 뜨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교육부 역대 편수관들의 애환을 담아 우리 교육에서 살아있는 영원한 지혜의 샘이 되도록 펴냈다”고 아쉬운 듯 여운.



80년대 초중교과서


1982년 6월, 공채시험을 거쳐 자연과학편수관실 수학담당편수관으로 18년간 재직한 김진락 전 편수관은 기고에서 80년대의 편수행정은 초·중학교의 교과서가 거의 국정화 시대였음을 되돌아 보며 교육과정의 개편 주기가 10년이었음을 상기.


특히 각 교과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기초연구 및 초안의 개발 업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각 교과연구실에서 대행했고 총론 부분은 조정실에서 만들어 문교부에 제출하면 심의하고 수정 보완후 국가수준 교육과정으로 공포했으며 교육개발원은 편수외청이어서 지침대로 각 교과의 교과용도서 실험본을 만들어 일선학교의 사용 후 확정본을 인쇄, 배포했다고 증언.



청각장애 교육 비화


최향섭 전 특수교육담당 편수관은 1968년 특수학교(청각장애학교) 교과교육 과정을 담당했던 당시의 회고에서 교육부의 학문중심 교육과정 전환에 “청각장애 교육과정은 일반학교 학문중심의 교육과정을 따라갈 수가 없다”면서 “이런 행정은 국가와 교사가 학생(장애인)들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주장, 반대했던 비화를 털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