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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팔거나 잃지 않네 - 신 흠 의

팔거나 잃지 않네 - 신 흠 의

 

‘오동나무 거문고의 천년은 가락지켜 간직한 세월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달은 천 번을 이지러졌어도 본디 모습 잃지 않았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더 꺾여도 새 가지를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