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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망원경] 위대한 스승 淸華 큰스님 기려

[망원경] 위대한 스승 淸華 큰스님 기려

 

 

하루 한끼 뿐인 1種食

제자와 재가불자 20명의 증언을 모아 청화(1923~2003) 큰스님을 기리는 인성교육의 산 교재(상상출판)가 나와 감동을 안겨주면서 공감대 형성.

생전에 하루 한 끼의 일종식에 영양실조로 생니가 빠질 만큼 수행에 정진.

스님은 백양사에 계실 때 절집 촌수로 아들(상좌)과 손자(손상좌)가 찾아오자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해놓고 손바닥에 필담으로 “편하게 공양하라”며 적어준 일화.

 

 

눕지도 않고 長坐不臥

스님은 눕지도 않고 장좌불와한 것으로 수행하고 조폭행동대장을 제자로 들인 후에는 제풀에 습(習)이 떨어질 때까지 술값을 대준 일화 등 하안거가 끝나고 계곡에서 몸을 씻던 중 벗어논 제자의 바지가 바람에 멀리 날아가 나무 가지에 걸리자 “벗은 몸으로 가서 끌어내려 입기 어렵겠다”면서 “내 바지는 두 겹이라 한 겹을 뜯어줄테니 입으라”고 내주기도.

이를 두고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은 “자비의 에너지는 주변 사람을 바꾸고 수행의 완성임을 깨닫게 해주셨다”며 회고.

 

 

默言수행 제자들 감명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은 “청화 스님을 뵈었을 때 첫 인상은 묵언수행의 고행(苦行)으로 부처님 같았다”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추상같았지만 남에겐 봄볕처럼 따스했고 솔선수범으로 감명을 안겼다”는 것.

서울 광륜사 주지 무상 스님은 “청화 스님은 모시고 살수록 더 깊고 진한 존경심이 우러나게 하셨다”했고 곡성 극락암 주지 성본 스님은 “살아 있는 부처님을 모셨다”며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