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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볍씨 목화 메밀씨에 얽힌 비화

[잠망경] 볍씨 목화 메밀씨에 얽힌 비화

 

 

유전자 훔친 중국인 기소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월17일 보도에서 중국인 과학자 한명이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이 개발한 유전자 조작 볍씨를 빼돌려 모국에 넘기려다 들켜 검찰이 기소했다고 전해 미·중 관계에 새로운 관심사.

미국 중부의 캔자스주 맨허튼에 거주한 중국인 장웨이창(50)씨는 생명공학회사에서 유전자 변형 벼를 재배하는 담당자로 볍씨 여러개를 중국인 방문객을 통해 넘긴 혐의.

 

 

목화씨앗 중국서 숨겨와

고려말 중국에 유학한 문익점 선비가 귀국할 때 목화씨를 붓대롱에 숨겨 가져온 것으로 무명베 옷을 입게 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당시 중국은 조선에서 유학온 선비들이 귀국할 때 짐조사를 철저히해서 농작물은 어떤 씨앗도 가져가는 것을 엄금하고 들키면 옥에 가둬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중형.

이에 문익점은 궁리끝에 붓대롱에 깊이 넣어 감춰올 계획을 세우고 중국의 무명베 생산과정을 보고 와서 전파한 공로.

 

 

메밀묵은 제사상 못올라

여름 가뭄 끝에 메밀을 재배해서 흉년 기근에 대비한 중국을 본 조선인 선비가 메밀씨 셋을 항문에 끼워 몰래 감춰온 뒤 전국에 퍼뜨린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

메밀씨앗은 삼각체형으로 항문에 끼워넣고 감춰오기 쉬웠으며 가꾸기도 쉽지만 하필이면 하체의 특별한 곳에 숨겨온 것 때문에 제사상에는 다른 묵과 함께 올리기 민망해서 제외한 것이 못오르게 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