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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평가 조작한 비리대학 들통

[잠망경] 평가 조작한 비리대학 들통

 

경찰에 걸려든 총장

 

부산경찰서 수사과는 지난 6일 인근에 있는 모 사립대학교 총장 등 교직원 4명을 불러 조사한 끝에 국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재학생 충원 조작을 식은 죽 먹듯하면서 인기학과 신입생을 부풀려 뽑은 뒤 미달학과에 돌려막는 숫법으로 비리를 저지른 것에 철퇴.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휴학·자퇴생 38명을 재학 중인 것으로 조작하는 등 숫법으로 20억원 보조금을 타먹는 등 부정.

 

우수대학 선정 노려

 

교육부의 우수대학 선정에서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 등 8개 지표를 적용한 것에 착안, 입학원서를 위조하는 숫법으로 미달학과 중 호텔조리영양과와 보건의료행정학과에 사회복지학과 학생 15명을 학생 몰래 서류상으로 편입시켜 이용한 혐의가 포착되어 여죄를 추궁.

경찰 수사 결과 인기학과인 사회복지학과에 지원자가 몰린 것을 악용해서 정원보다 많게 선발한 다음 이와 같이 등록시켜 저지른 혐의.

 

취업 속이고 보조금

 

학교 인가도 받지 않고 부산에 인접한 기장군의 요양보호시설을 빌려 주마다 두차례 야간반을 멋대로 편성해서 사회복지학과 수업까지 겸업.

이에 대학 측은 “행정착오로 학과가 바뀌었고 등록기간 마감 후 등록하거나 분할신청을 하는 학생도 있어 이를 미등록으로 처리하기 어려웠다”고 소명하면서 “충원은 조작이 아니라”고 변명.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유권해석과 증언에 따라 검찰에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