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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컬럼

[주간시평] 대학입시 도와줄 차례

[주간시평] 대학입시 도와줄 차례

 

수시 정시 변수 긴급 대처해

교사 수험생 학부모 설명회

단위학교 응시 전략 보완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고3교실은 대학입시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연말은 불안과 초조의 나날이기 십상이다.

수능과 대학입학 때문에 입시산업은 불황을 모르고 입시계열 학원의 성업과 관련 업체의 주식도 상장되기 바쁘게 널뛰듯 오르막길에 들어선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국어와 영어, 수학의 수능에서 선택형이 도입되는 것과 함께 마지막이었다.

 

이 조치가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과 후유증은 수험생의 몫이므로 치밀한 응시 전략에 의지하게 되는 요인이다.

입시학원들도 이를 놓칠 리 없다.

 

대학의 전형방법이 천단위 가지수로 늘면서 정부가 이를 간소화하기 위해 손을 썼지만 실제 효과는 수험생이 겪는 고통을 얼마나 덜어줄 것인지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것에서부터 고민이 따르고 수시 2차 전형에서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변수도 만만치 않다.

 

수시와 정시의 변수에 대처할 고교의 응시 지원이 새롭게 보완되고 수능점수가 발표되기 전과 후의 지도교사가 감당할 몫은 누구도 함께 나누지 못한다.

 

다행히 시·도 교육청의 전담 부서에서 지혜를 모아 고3교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돕긴하지만 학교를 에워싼 입시전문 업체와 학원 등과 혼전을 겪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한다.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특성상 재수생까지도 경험이 도움되지 못할 실정으로 어디에 가서 물어도 해법은 중구난방이다.

전국에 분포된 대학은 4년제 정규와 2년제 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이젠 입학보다 졸업후 취업을 내다봐야 하는 선택난으로 2중고를 안겼다.

 

비싼 등록금과 학비조달을 감안해야 하고 입학 후의 전공이 여의치 않으면 전과를 피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산하의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대학별 진학설명회를 개최해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도왔다.

 

참가 교사가 2천명을 넘어설 만큼 단위학교의 지원 전략은 실효를 담보해야 한다.

때문에 연구원측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40개 대학의 입학처장을 초청하고 대학마다 다른 전형방법을 광범위하게 들을 수 있게 주선했다.

 

이때 정부의 전문대학 특성화 정책을 감안해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전문대학 입학 설명과 안내까지도 받을 수 있게 배려했다.

 

이어서 5일간 첫 설명회 결과를 참고해서 25일에도 교사 1300명을 모으고 한국외대에서 정시모집 대비 진학설명을 더 듣게 했다.<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