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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육소식

[잠망경] 교장 승진 집착 스승상 훼손

[잠망경] 교장 승진 집착 스승상 훼손

 

 

무명교사 예찬 실종


교사 출신 박정희 대통령의 재임 시기는 ‘무명교사 예찬’으로 교감 교장 못지않게 평교사가 존중을 받던 시절이었고 교육계 행사장은 순직 사망교원을 추모한 묵념과 함께 무명교사를 예찬한 낭송이 뒤따랐던 것으로 훈훈.


무명교사 예찬은 미국의 헨리 반다이크 시에서 따온 것으로 “공화국을 두루 살펴봐도 이보다 더 칭찬받아 마땅할 사람이 어디에 또 있느냐?”고 묻는 것으로 감동적.


이제 그 예찬을 듣기 어렵고 교직의 절대 다수인 교사가 낮은 자리로 인식되는 것은 그만큼 세속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을 입증.

 


교감 앞지른 줄타기

 

전교조 출신 교사의 교장 임명이 늘어 초중등 교육계의 관심을 끌자 교총에서 들고 나온 ‘무자격 교장 임명 반대’ 시위 등 거부가 쌍방의 충돌로 이어질 우려에 교육계 밖에서 더 걱정하는 등 교원존중풍토 조성은 위험 수위.


특히 교감 교장 승진에 욕심이 없는 절대 다수의 평교사들은 교감 경력없이 교장으로 가는 길이 공공연한 것을 두고 “줄타기 명수들”이라며 교육계 정화가 시급한 것을 호소.

 


애제자 줄어든 자리

 

본래 교장은 졸업장에 수여자의 이름만 새겨준 것으로 직접 가르친 제자가 없어 자리에서 떠난 후 반겨줄 애제자가 줄어들게 마련.


어쩌다 찾아온 제자는 교사로 직접 가르쳤던 인연이 대부분이어서 정겨움이 더욱 우러나고 스승상의 차이가 여전한 것은 교직의 섭리.